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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04 따뜻한 봄, 아이와 딸기 따기 체험 어때요? - 일산 장항동- (1)
2011. 5. 4. 20:17

딸기 따기 체험 후기

엄마, 아빠가 바빠 늘 늦게 퇴근하는 바람에 후랑 잘 못놀아 줘서 참 미안해하는 중입니다.
그래서 지난 주에는 뭔가 특별한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이런저런 고민을 많이 했어요.
후가 시골에 있는 외가에 가면 땅을 파고, 상추나 무를 뽑는 일을 참 재밌어 하거든요.
그래서 서울 근교 가까운 곳에서 이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나 살폈습니다.

봄이니까 딸기가 좋겠다 싶어 검색하는데 죄다 남양주, 이천, 논산만 나오지 뭐예요.
저희집은 부천인데, 남양주나 이천을 가려면 차도 많이 막히는 판교방향 외곽순환도로를 타고 가거나 서울을 가로질러야해서 쉽게 갈 수 있는 거리는 아니거든요.
아이를 데리고 이천 도자기 축제에도 갔다가 조금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요.

강화도나 김포, 일산, 파주 쪽에도 있지 않을까 검색을 하다 딱 마주친 곳이 있었네요.
일산 장항동에 딸기 농장이 몇군데 있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토요일 아침 예약도 안하고, 안되면 그냥 구경이나 하고 오자 싶어 무작정 갔습니다.
한군데는 딸기를 아침에 다 따버리셨다고 하시며, 다음엔 꼭 전화하고 오라시더군요.
그러면서 옆에 농원에는 딸기가 있을 거라고 안내해 주셔서 다른 농원으로 갔습니다.
그곳 주인 아주머니도 예약했냐고 물으시더군요. 안하고 왔다고 하자, 보통 때는 예약 안하면 못받는데 그날은 비가 많이 와서 취소한 팀이 있다고 들어가 딸기를 따라고 하셔서 딸기체험을 할 수 있었네요.

친절하게 딸기 따는 방법을 알려주시고, 잘 익은 거 따라며 하얀 스티로폼 상자 하나를 주고 나가셨어요.
아이와 맘껏 딸기도 따먹고(체험하는 곳은 대부분 무농약이나 저농약 인증 받으신 곳들이더라고요.)
스티로폼 상자 한가득 딸기도 땄답니다.

아, 토요일이 비가오는 날이었어요. 딸기를 따는 중에도 비가 떨어졌는데, 하우스 안에서 듣는 빗소리도 운치있고 좋아요.^^ 황사 있는 날, 비가 오는 날처럼 야외활동 어려울 때 살짝 들러보길 추천합니다.^^


 

[첫번째 사진 아래에 스티로폼 상자 살짝 보임. 먹느라 바쁜 후]


나올 때 계산을 하는데, 우리는 1.5kg을 땄어요.
1kg에 어른 1명, 아이 1명 체험비 포함해서 1만 5천원을 받았는데요, 저희는 1.5kg을 따서 2만원 받으셨어요.
사실 아빠도 체험비 5000원을 더 받았어야 하는데(성인 1인 추가당 5천원), 아빠는 딸기 안따고 사진만 찍고 했다고 빼주셨어요.^^
딸기 그냥 사다 먹는 것과 가격은 큰 차이가 없을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실컷 먹고, 아이에게 즐거운 추억이 된 것 같아 같은 가격이면 저는 앞으로도 딸기 체험을 하기로 마음먹었답니다.

후가 집에서는 딸기를 서너개 정도는 먹는데, 흰부분은 잘 먹지 않고, 딸기를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딸기 농장에 가서는 계속 따다 입에 넣더라고요. 15개도 더 먹은 것 같아요.
따서 엄마도 주고, 아빠도 주고... 신 난 아이를 보니 흐뭇했답니다.


 

[동영상도 찍었는데, 제가 편집을 못해 올리지는 못하겠네요.^^ 다음에 아빠가 찍은 예쁜 사진들은 포스팅해 볼게요.]


아이가 집에 와서도 자기가 딸기 똑~하고 땄다며 자랑도 하고, 어린이집에 가서 아이들에게 딸기 체험한 이야기를 하면서 '파란 딸기도 맛있다.'고 했다네요. 제가 추측하자면 그 말의 의미는, 빨갛게 덜익은 부분(하얗게도 보이고 초록기도 보이는 그 부분^^)도 맛있다고 한 것 같아요.
어제도 물었더니 또 가자고, 딸기 많이 딸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혹시나 하고 전화했더니 내일 어린이날과 토요일은 예약이 꽉차서 어렵다네요.
아쉽지만 며칠 후인 10일 화요일 오후로 예약했답니다.
또 가서 실컷 따서 먹고, 뛰고, 놀고 하고 와야겠어요.
아참, 후는 4살인데 덜익은 딸기나 딸기 모종 상하지 않게 잘 땄어요.
주인 아주머니 말씀으로도 3살은 조금 어린 것 같고 4살은 돼야 잘 따는 것 같다고 하셔요.
제 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 후는 만 3돌을 넘긴 4살(3월생)입니다.
딸기 체험 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유치원생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유치원에서 단체 체험 많이 오는 곳이더라고요.

혹 가실 분들 계실지 몰라 일산 장항동 소재 딸기체험장 연락처 남길게요.
꼭 예약 하고 가세요.
서울 동남부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인터넷에서 양평이나 남양주, 이천 쪽 딸기체험농장 검색하셔서 가시면 좋을 것 같고요.


아침이슬농원
주인 아주머니 손전화 : 010-6309-0991
농원 주소 : 일산동구 장항동 634번지
체 험 비 용: 딸기 1kg 기준(스티로폼 박스 1개 분량) 성인 1명 + 어린이 1명 = 1만 5천원.
                 성인 1명 추가당 5000원, 아이 1명 추가당 3천원.
기 타 : 딸기를 보통 스티로폼에 가득 따면 1.5kg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그러면 기본 비용이외에 5천원 정도 추가돼요. 딸기 1kg을 그냥 사실 수도 있는데, 따기 체험 안하고 사기만 하면 1만원에 판매 하십니다.
딸기를 따면서 집어먹기도 했는데^^ 괜찮다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많이 먹었어요~ 그랬더니 그냥 웃으시더라고요.
* 저농약 인증 마크 있음.

그린 농원
두곳이 정말 가까운 곳에 있어요. 아침이슬농원을 막 지나 코너에 있더라고요.
처음에 이곳에도 전화를 했었는데, 딸기가 없다며 아침이슬농원을 안내해주셨거든요.
아저씨가 정말 친절하셨어요.
주인 아저씨 손전화 : 010-5236-0268
농원 주소 : 일산 장항동 657-73
체 험 비 용 : 딸기 1kg 기준 1만원. 체험비 별도로 받지 않고 딸기 1kg 기준으로 받으시는 것 같음.
*무농약으로 천적을 이용한 해충퇴치농법을 쓴다고 안내되어 있음.


이외 가까운 곳에 위치한 농장들. 이곳은 인터넷에서 전화번호는 찾았는데, 제가 직접 전화를 걸어보지는 않아서 전화번호가 맞는지 몰라 적지는 않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세요.
모두 같은 마을이라 찾기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 정다운 마을 : 딸기 1kg당 1만원.
- 짱구네 딸기 & 쌈채소 농장

*5월말까지는 체험이 가능하다고 함. 미리 전화해보시고 딸기 체험할 수 있는지 꼭 문의 후 가세요.
방문 후 가까운 파주 출판단지나 프로방스 또는 헤이리에 들러 남편과 차한잔도 좋을 것 같아요.^^
우린 비가 많이 와서 헤이리까지 갔다가 그냥 왔어요. 차로 돌아만 보고요. 저희는 자주 가는 곳이라서.^^


Posted by 異眼(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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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돌이아빠 2011.05.04 2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경기도에도 많은가 보네요? 올해는 꼭 가보고 싶은데 기회가 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