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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25 아기 이유식도 반찬과 물김치 정도는 같이 주세요!
2009. 2. 25. 09:39

꼬마 후의 이유식을 위한 반찬들  

꼬마 후는 지금 만 11개월을 지나 12개월차에 접어들었습니다. 다음달엔 첫생일이 다가오네요.
정말 시간이 화살처럼 지나가서 꼬마후가 벌써 걷기 시작했으니까요(꼬마 후는 2월 6일 처음으로 두걸음, 네걸음을 걸었습니다).
이유식은 잘 먹는 날은 잘 먹고, 또 어떤 날은 너무 안먹으려고 하고 그러네요.

그런데 한가지 이유식을 여러번 주면 더 안먹는 거 같아요. 어른들도 같은 메뉴만 계속 먹으면 지겨워지는 거랑 비슷한 거겠지요.
그래서 반찬과 함께 주고 싶은데, 아직은 줄만한 반찬들이 많지 않아요.
지금 꼬마 후가 이유식과 함께 먹는 반찬들은 이렇습니다. 물론 반찬을 많이 먹지는 않지요.
이유식을 잘 먹게 하기 위한 당근들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골고루 먹어주면 좋기도 하겠어서 주는 거고요.
(저는 전문가가 아니에요. 그냥 제 아이의 발달 상태에 따라 주는 거니까 엄마들께서 판단하셔야 할 것 같아요. 우리 아이가 먹을 수 있는지 없는지.)

식판에 밥(이유식-지금은 무른 밥 상태임)과 반찬 두가지를 얹어 줍니다. 숟가락을 쥐어주면 난장판을 만들긴 하지만 그래도 떠먹는 법을 배우라고 참아주고 있는 상태입니다. 숟가락 쓰는 연습을 해야 돌이 지나고나면 숟가락으로 밥을 먹는다는 군요. 지금도 숟가락에 생선살 올려주면 자기가 입으로 가져가곤 하는데, 떨어뜨리는 게 더 많습니다.
꾹 참는 꼬마 후야의 엄마는 참을 인자를 백번쯤 쓰곤 합니다.^^;


꼬마 후의 반찬들 (현재 만 11개월 +1주일 차) 
  • 동태살 삶은 것 - 참기름과 전에 만드는 법 소개했던 아기 간장을 약간 넣어 버무려준다(간 안하면 잘 안먹어서요. 약간만 넣어요.)
    동태살 삶은 것 주실 때 주의 : 살만 발라진 것을 사와도 살 사이에 뼈가 한두개씩 나와요. 꼭 삶은 후에 손으로 으깨가면서 뼈가 있나없나 확인하세요. 신경써야 할 만큼 제법 굵은 조각들도 나오거든요.
  • 치즈 - 상하 유기농 아기치즈를 작게 잘라 밥한번, 치즈한번 이렇게 줘요.
  • - 조미김은 MSG가 들어가서 안주고, 그냥 김밥용 김 사다가 후라이팬에 굽거나 아예 양념없이 구워진 김을 사기도 해요.
  • 콩나물국 - 콩나물 국을 끓이는 날 간을 조금 덜해서 꼬마 후의 몫으로 떠놓고, 어른들 것은 간을 더해요. 물론 콩나물은 먹지 못해요. ^^
  • 미역국 - 콩나물 국과 미역국은 아이들에게도 좋다고 해요. 감기 예방도 된다나 뭐라나. 역시 싱겁게. 미역국은 푹 끓이면 미역도 조각내서 같이 먹일 수 있어요. 해물(새우-아토피 있으면 안됨-나 동태살)을 넣어 끓이는 것도 좋아요.
  • 고구마 으깬 것 - 고구마를 삶아서 조금씩 반찬처럼 떼어줘요. 고구마는 단맛이 있어서 잘 받아 먹어요(찌지 않고 저는 물에 삶아요. 찌니가 좀 퍽퍽해서 그냥 껍질 벗겨서 물에 넣고 삶아요. 그래서 으깨면 덜 퍽퍽해서 아이가 목에 안걸려하고 잘 먹던데요.)
  • 과일 물김치 - 과일(사과, 배, 귤)과 무우, 배추를 약간 넣고, 찹쌀풀과 소금으로 간을 했어요. 만드는 법은 아래에 다시 소개 할게요.
  • 무나물 - 무를 채썰어서 참기름 약간과 소금만 넣고 볶아요. 그럼 자작하게 자체에서 수분도 나오는데, 푹 익히도록 볶아서 조각내서 같이 먹이면 잘 먹어요. 앞니와 잇몸으로 뭉개 먹기 좋을 만큼 잘 익히는 게 좋답니다.

이유식은 여러가지를 잘 주는 편인데요.
꼬마 후가 먹는 이유식은 다음에 포스팅 해봐야겠네요. 일하러 제 작업실에 나오느라 잘 챙겨주지는 못하지만, 어머니께 이것저것 잘 부탁하는 못된 며느리랍니다.^^ (엄뉘~ 감사해유~^^)


     꼬마 후의 첫번째 '과일 물김치'  


꼬마 후가 먹는 과일 물김치에 대해서만 간단하게 만드는 법 올려 볼게요.
이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네요.

꼬마 후의 '과일 물김치' 
  • 재료 :
  • 과일(사과 1/2개, 배 1/4개, 귤1개), 무 한조각, 배추 약간, 찹쌀가루 (3큰술정도), 소금 약간, 물
  • 만드는 순서
  • 1. 무와 배추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 소금에 절여둔다.
    2. 물 3컵 정도를 냄비에 붓고, 찹쌀가루를 풀고 소금 간을 해서 끓인 후 식혀둔다.
    3. 사과와 배는 무 크기 정도로 잘라두고, 귤은 한조각씩 떼어둔다.
    4. 유리병이나 스테인리스 그릇에 과일과 무, 배추를 넣고 2의 물을 자작하게 붓는다.
    5. 2일 정도 냉장고 밖에 두어 과일 맛이 우려나면 먹이기 시작해도 된다.

* 소금 간은 너무 짜지 않게 그러나 너무 싱겁지도 않게. 너무 싱거워도 잘 안먹으므로 찹쌀물에 풀어둔 간이 어른 입에 약간만 싱거울 정도나 간이 맞을 정도로 한다. 너무 싱거우면 과일과 무, 배추에 간이 스며들고 나면 더 싱거워져서 맛이 안난다.
* 과일과 무, 배추는 아이에게 먹이지 못하는 거니까 적당한 크기로 자르면 된다.
* 찹쌀가루가 없을 땐 밥을 끓인 물로 해도 된다. 밀가루 물을 쓰는 사람도 있다.
* 많이 만들지 마세요. 과일이 들어간 물김치는 오래두면 색도 변하고, 맛도 못해져요. 냉장보관하면 2주 정도까지는 괜찮을 것 같아요.

 

Posted by 異眼(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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