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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 18. 17:36


조선시대 최고의 교육기관은?


조선시대의 교육기간들은?
조선시대 교육기관으로는 향교, 서원, 4부학당, 성균관 등이 있었다. 백성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서당은 공식적인 교육기관은 아니었다.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부유한 가정에서는 오늘날의 과외선생과 같은 독선생(獨先生)이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했다고 한다. 요즘에도 과외, 학원 등이 연일 교육문제로 거론되는데, 조선시대부터 있었다고 하니 쉽게 뿌리뽑힐 일은 아닌가보다.


조선의 최고 학부, 성균관
성균관은 오늘날로치면 국립대학 중 최고 학부인 셈이다. 성균관을 ‘태학’,  ‘반궁’,  ‘현관’,  ‘근궁’,  ‘수선지지’라고도 불렀다.
성균관은 태조 4년인 1395년 착공되어 3년만에 완공되었다. 성인들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과 유생들이 학문을 배우던 명륜당 등의 건물이 남아있지만, 이 건물들은 모두 임진왜란 이후 다시 지어진 것이다.



[대성전]

대성전은 공자와 같은 성현들의 위패를 모셔둔 곳이다.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공간으로 높은 기단 위에 건물을 앉혔다. 기단은 그 건물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궁궐은 높은 기단 위에 지어진 것을 볼 수 있다. 기단 이야기는 나중에 한옥 이야기를 하면서 따로 정리해 보려 한다.

조선 전기에는 200명이던 입학생이 재원 부족으로 인해 조선 후기인 영조때는 126명으로 줄었다. 입학에도 자격조건이 있었는데, 서울 한성시나 지방 초시에 합격하겨 생원이나 진시가 된 사람, 사학에서 공부한 학생 중 정해진 시험에 합격한 사람, 조상의 공덕이 높은 사람 등이 입학할 수 있었다. 


[명륜당]


명륜당
은 유생들이 모여 학문을 배우던 곳이다. 성균관은 졸업이 따로 없었는데, 과거에 합격하는 것이 곧 졸업인 셈이었다. 이 명륜당을 사이에 두고 좌, 우로 동재서재가 위치하고 있다.



[동재]




[서재]


성균관에 입학한 유생들은 기숙사에서 생활했는데, 이곳이 바로 ‘동재’와 ‘서재’이다. 유생들이 함께 모여 공부도 하고,
잠도 자던 기숙사인 셈이다.




[동재의 내무모습]


성균관의 유생들은 대부분 사대부 가문의 자제들이었고, 과거를 통해 관리가 될 수 있었기 때문에 정치에 관심이 많았다. 조선시대 왕들은 선비들의 기개를 살리고 인재를 키운다는 생각으로 이들의 요구를 들어주곤 했었기 때문에 성균관 유생들은 정부의 부당한 정책에 자신들의 의견을 주장하고,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는 시위나 수업 거부 등의 실력행사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



[성균관의 은행나무에서는 그간 견뎌낸 세월의 무게가 느껴진다.]



성균관의 교육기능 상실 그리고 부활
성균관은 일제강점기에 경학원으로 개칭되면서 교육기능을 상실하기도 했다. 1930년 다시 명륜학원의 설립과 동시에 교육기능이 부활되었고, 오늘날의 성균관대학교로 발전되었다.
지금도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캠퍼스(대학로) 입구에 명륜당, 대성전, 동재와 서재 등의 건물이 남아있다. 이곳은 종로구청이 관리하고 있는데, 들어가려면 반드시 방명록을 작성해야 한다.



[관련글 보기] 600년을 산 은행나무 이야기 (누구는 천연기념물, 누구는 그냥 나무!)
600년, 450년 말이 많다. 600년 전에 심었던 나무가 죽자, 450년 전에 다시 심어졌다는 말이 많으니 참고하자.
 

[찾아가기] 상세보기를 참고하세요.
성균관
주소 서울 종로구 명륜동 53
설명 유교를 집대성한 성인 공자를 모신곳으로 본 명칭은 서울문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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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명륜동 53 | 성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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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異眼(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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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티런 2010.02.19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성균관대학에서 결혼식하는 지인땜에 한번 구경해본 기억이 나네요.
    이안님 잘보고갑니다

  2. casablanca 2010.02.19 2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균관, 옛 선비들의 정신과 수양이 절로 느껴지는 듯 하네요.

    • 異眼(이안) 2010.02.22 1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그 다녀왔더니, 아흑!
      모로코 카사블랑카....아흑!
      아프리카는 가보고 싶은 땅이랍니다.
      어제도 신랑과 함께 탄자니아의 드넓은 세렝게티 초원을 다큐로 보면서 멋지다~를 연발했는데요.
      사는 것과 관광목적으로 다녀오는 것은 다르겠지만, 인류의 어머니를 길러낸 아프리카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어요.
      카사블랑카~님 반갑습니당.

  3. Kay~ 2010.02.22 1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에서 정말 오래된 흔적들이 보이네요!
    사람이 살지 않고 오랜 풍우에 퇴색되어버린.. 쓸쓸함도..

  4. dk 2012.01.30 1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참 알기 쉽게 써주시네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