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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3. 18. 08:45



스틸티가 뭘까요?  

스틸티는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는 엄마의 모유생성을 도와주는 허브티입니다.

벨레다 스틸티


모유촉진차, 모유차라고도 불리는 스틸티는 원래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지역에서 오래전부터 산모들이 모유생성을 돕기위해 마셔오던 혼합 허브차인데요,
이것이 상품화되어서 제조사들이 브랜드를 붙여 OOO스틸티, XXX스틸티, ZZZ스틸티, WWW스틸티라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스틸티에 혼합된 주요 성분이 되는 허브는 펜넬과 아니스이고, 브랜드마다 바질이나 케러웨이, 호로파 등 약간 다른 종류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유럽에서 민간요법으로 사용되어 오던 약초들인데, 이 약초의 성분들이 유선을 자극하여 모유생성을 도와주고 분비선이 막히지 않도록 도와준다고 해요.


스틸티의 주요 성분은? 
  • 아니스 : 산모의 유즙 생성에 도움을 줍니다.
  • 바질 : 여성의 월경불순과 모유생성에 효과적이지요.
  • 펜넬 : 체내 불순물 배출을 도와 이뇨작용과 비만방지에 도움을 줘요.
  • 호로파(페네그릭) : 몸속의 열과 독성을 없애주고 호르몬 균형을 유지시켜 준다.

 

스틸티, 꼭 비싼 것을 골라야 할까?  

독일어인 스틸티(STILL TEE)는  Stillen  '젖먹이다' (영어 : Nurse)와 Tee  '차' (영어 Tea)의 합성어라고 합니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의 산모들이 우리나라에서 먹는 미역국처럼 먹던 산후조리 식품인 셈이지요. 
제조회사마다 약간의 다른 성분들을 넣어 맛과 향을 다르게 했지만, 크게는 아니스와 바질 그리고 펜넬이나 호로파를 포함시킨 혼합허브차로 큰 차이는 없어요.

그런데 스틸티의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제가 가장 효과가 있다고 생각됐던 '벨레다 스틸티'의 경우 2g짜리 티백 20개가 들어있는 한상자가 인터넷에서 가장 싼 가격이 15,000원 안팎에 팔리고 있습니다.
모유를 수유하기 시작한 초기에 먹으면 참 효과적인 티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만, 너무 비싸요. 허브티가 이렇게 비싸다니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슈퍼에서 사는 녹차나 다른 허브티가 비싼 거라고 해도 5,000원 전후임과 비교하면 최소 3배 이상 많게는 7배나 차이가 나는군요.
같은 성분이라면 너무 브랜드를 고집하지 말고 찾아 드셔 보시길 권합니다.

제가 마셔본 것을 예로 들어보면
벨레다 스틸티와 네슬레 스틸티 그리고 역시 네슬레에서 만든 맘알레떼가 15000~18000원 정도에 팔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독일 원료로 국내에서 만든 마더스 스틸티는 7~8000원 가량으로 가격이 절반이에요.
제가 세가지는 다 마셔봤는데, 제게는 벨레다 스틸티가 가장 효과적이었고요. 네슬레 맘알레떼와 네슬레스틸티 그리고 마더스 스틸티는 거의 비슷했던 것 같아요. 가격대비 효과가 비례한 것은 아닌 셈이지요.

모유가 부족하면 스틸티 이렇게 드세요!  

모유가 부족하신 분은 꼭 스틸티의 도움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이미 모유가 많이 줄어버린 분들은 도움이 안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모유수유 초기부터 드세요.
저는 벨레다, 네슬레 이외에도 여러가지 스틸티를 선물받아 마셔보았는데요. 가장 좋은 것은 벨레다였던 것 같습니다. 네슬레와 밀포드를 추천하시는 분들도 많던데, 밀포드를 저는 못마셔보았네요.
벨레다는 마시면서는 정말 모유 생성이 빨라진다는 느낌을 확실하게 받았어요. 모유가 부족해서 고민인 분들은 여러가지 스틸티를 마셔보고, 본인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추천하시는 분들마다 추천하는 브랜드가 다른 걸 보면 개인마다 다를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스틸티 마시는 방법 
  • 녹차처럼 차로 우려내 마실 때 : 티백을 찻잔에 넣고 끓는 물을 넣어 3분 이상 우려낸 후 마시면 됩니다. 티백 하나로 큰 머그잔(400~500ml) 하나 정도 우려내면 적당 한 것 같습니다. 너무 진해도 맛없어요.
  • 보리차처럼 마실 때 : 차처럼 마시면 하루에 두세번 이상 마시는 것이 번거로워서 저는 아예 찻물을 끓이는 주전자(작은것 약 1.2L용)에 물을 끓이고는 거기에 티백 두개를 넣고 우려내서는 하루종일 마셨습니다. 여름철에는 냉장고에 넣어두고 마셨어요. 뜨거운 것을 마실 때보다 훨씬 향도 부드러워지고, 맛도 좋더라고요. 스틸티가 맛은 별로거든요.

 

자연분만, 모유수유를 부르짖다가 성공!  

자연분만! 모유수유! 천기저귀!
아이를 낳기 전에는 이렇게 노래를 불렀습니다. 무슨 운동권 학생들이 구호를 외치듯 말입니다.
자연분만, 모유수유는 성공했는데….
천기저귀 사용은 실패했습니다. 만반의 준비를 다 해두었는데, 꼬마 후가 불편해했어요.
처음부터 썼으면 모르는데, 산후조리원에서는 하기스 골드를 썼었거든요.
그러다 집에와서 천기저귀를 써보려니 아무래도 도톰해서 그런지 아이가 자꾸 불편해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실패했네요.
오늘이 꼬마 후가 딱 돌이되었는데, 모유수유는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될 수 있는 한 좀 더 먹이려고요.
아이는 엄마 젖을 먹으면서 신체적인 영양 뿐 아니라 정신적인 영양도 얻는 거라더군요.
누구는 그런다고 해요. 돌이후에 영양가도 없는 젖을 왜 먹이냐고.
저는 그렇게 생각 안해요. 엄마 품에 안겨서 엄마 젖을 물고 눈을 맞추는 아기를 본 적 있는 엄마라면 알 거예요.
아이가 얼마나 편안해 보이고, 안정이 되는지요.
울다가도 뚝 그치는 걸요. 엄마 쭈쭈는 우황청심환보다도 아이를 안정시키는 데엔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요.


모유가 부족해서 눈물을 흘리는 엄마들도 많이 봤어요. 산후조리원에서도 부족한 엄마들은 울기도 하더군요. 그 심정이 이해가 가요.
저는 몸에 좋다는 호박즙, 가물치, 돼지족 이런거 하나도 안먹었어요. 별로 안먹고 싶더라고요.
해주신다는 걸 겨우 말렸습니다. 한약도 산후조리원에서 나온 2주일치만 먹었고요.
대신 스틸티는 5상자 정도 먹은 것 같고, 사골뼈국물은 자주 먹었어요.
그리고 아기에게 모유를 자꾸 빨도록 해야 모유량이 느는 것 같아요.


산부인과, 산후 조리원 선택부터 신중!!  

모유. 아기와 엄마의 건강을 키우는 거예요.
모유수유, 모두들 성공하셨으면 좋겠어요.
참, 저는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 선택(같은 병원이었는데요, 부천 서울여성병원이라고)도 자연분만과 모유수유 성공의 지름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꼬마 후가 양수가 터진 후에도 빨리 안나와서 다른 병원 같았으면 벌써 수술하자고 했을 텐데 선생님들께서 촉진제 쓰면서 마지막까지 지켜봐 주셨던 점. 지금도 많이 감사하고 있답니다.
모유수유를 권장하는 병원이라 산후조리원에 모유수유 전문가를 두고 있었고, 입소하자마자 바로 2~3명의 산모를 모아두고 모유수유 교육을 해주더군요. 그리고 그후로도 2주동안 하루 2~3회 이상 들러서 모유수유 자세를 바로잡아 주셨어요.
그래서 젖몸살한번 안하고 지나갔답니다.
병원 선택하실 때도 꼭 어느지역에라도 이렇게 모유수유 권장하는 병원들이 있더라고요. 꼭 모유수유 권장하고, 교육해주시는 그런 곳 찾으세요. 젖몸살 정말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혹시 제 경험이 모유수유하시는 데 도움이 될까 싶어서 두서없이 적어보았습니다.
모두 모유수유 성공하세요! 아기와 엄마의 건강을 위해서요.
Posted by 異眼(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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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호련 2009.03.20 2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질은 스파게티나 피자에도 많이 들어가는 허브인데 무척 몸에 좋군요 ㅎㅁㅎ
    저런 차가 있다니 처음 봤어요 히히

    • 異眼(이안) 2009.03.23 0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허브차가 다양하잖아요.
      저는 두통이 좀 심해서 페퍼민트를 즐겨 마셨어요.
      임신하고서는 페퍼민트가 자극적이라 안마셨고요.
      대신 로즈힙과 캐모마일티를 마셨네요.
      허브에 워낙 관심이 많은 편이에요.
      스틸티는 수유부에게 좋은 허브차..라고 생각하시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