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29 10:33

신문 놀이

신문을 활용해 할머니 그리고 외할머니·외할아버지께 드리고 싶은 설 선물을 준비해요!

 

제가 쓴 첫 책이 신문 활용 교육과 관련된 것이었어요.

중3때부터 고3때까지 신문 사설을 이용해 공부한 것이 국어공부에 큰 도움이 됐었거든요. 국어 성적'만'은 꽤 좋았어요.

직접 경험한 것이 있어서 신문활용교육(NIE)가 얼마나 좋은지 잘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제 아이도 신문 놀이를 즐깁니다.

아직 신문활용교육이라고 할 것까지는 못되고, 신문 놀이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아요.

신문을 찢고, 오리고, 붙이고, 던지며 노는 '놀이'에 가까운 활동이거든요.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날그날 아이와 생각나는 주제로 놀아보는데요, 인터넷에 이미 다른 엄마들이 해 오신 것도 있고, 남들과는 조금 다른 것도 있어요. 그렇다고 그렇게 창의적인 것은 아닌 것 같아요.

혹시 검색을 통해 이 글을 발견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올려봅니다.

남들이 한 것을 그대로 따라하지 말고, 우리 아이에 맞게 변형시키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오늘의 주제 : 어른들께 드리고 싶은 선물은?

설날이 다가와서 할머니 그리고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께 드리고 싶은 선물을 신문과 광고지에서 찾아 붙여보기로 했어요. 그러면서 왜 이 선물을 드리고 싶은지 이야기를 나누고 할머니 그리고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를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는 거지요.

 

글씨를 읽는 것은 잘 하는데, 긴 문장까지 쓰는 것은 어려워 하는 7살 아이라서 할머니 그리고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께 드리고 싶은 선물을 고르고, 잘라 붙인 후 왜 그 선물을 드리고 싶은지 이야기 하게 했어요. 후가 이야기 하는 것을 듣고 요약해서 적어 주었네요.

 

할머니께 드릴 선물 중 대박인 것은 경차지만 자동차 한대. 그 자동차를 할머니께서 운전은 못하시니 운전해 주실 아저씨까지 선물로 드리고 싶다네요.

(이 아저씨는 시인이신데, 운전기사로 맘대로 채용해서 죄송^^;)

 

 

할머니께 드릴 선물은?

과자와 빵 : 밥을 못했을 때 드시라고.

열매 : 이 열매를 보면서 잠드세요.

: 추울 때 따뜻하게 입으시라고. 점퍼 두벌이나.

그림 : 매일매일 보면서 후 생각하시라고.

자동차와 운전사 아저씨 : 할머니 힘드신데 차 타고 편하게 다니세요.

굴비 : 생선을 할머니가 좋아하시니까.

침대 : 여기 누워서 주무세요.

 

 

 

 

외할머니께 드리고 싶은 선물은?

과자와 케이크

고기

상품권 : 돈이 없을 때 이걸 쓰세요.

침대

굴비

 

외할아버지께 드리고 싶은 선물은?

과자와 케이크 : 외할아버지는 생크림 케이크와 과자를 좋아하시니까.

고기

돈 : 이 돈으로 마술구슬을 사서 소원을 비세요.

침대

굴비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께 왜 침대를 따로따로 선물하냐고 물었더니 둘이 따로따로 편하게 주무시라고 드리는 거래요. 우리 부모님은 한방에 이 넓은 침대 두개는 안들어 갈 것 같으니 각방 쓰셔야 되겠어요. ^^;

또 외할아버지께 드린 선물 중 돈은 마술구슬을 사서 소원을 비시라고 드리는 것인데, 후는 마술구슬이 있으면 눈이 펑펑 오게 해 달라고 할 거래요. 후는 돈이나 명예, 장난감보다 펑펑오는 눈이 더 좋은 아직은 순수한 아이네요. ^^;

 

 

 

 

Posted by 異眼(이안)
2013.03.08 05:16

 

스페인 독감이라 부르는 유행성 독감을 일으키는 H1N1 바이러스. 2009년 대유행했던 신종플루(신종 인플루엔자 A)를 일으킨 주인공. 우리 하에게도 들어간 나쁜 놈!(놈이라고 하믄 안되나?)

 

퇴원

신종플루가 들어간 제목만으로도 놀란 이웃님들이 계실 것 같아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고 이야기를 시작할게요.

어제 오후 퇴원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완전히 낫진 않았지만 폐렴 증상이 호전되었고, 집에서 약을 먹으며 지켜봐도 좋겠다는 의사쌤의 말씀에 조금은 안심하며 퇴원을 했습니다.

 

큰 아이의 발열 증상, 이틀만에 호전

큰 아이가 유치원 5살반 수료식 전날(2월 21일) 감기 증상이 있었어요. 밤에 열이 많이 났는데, 아침에 열이 없어 유치원 수료식에 친구들과도 헤어지는데 인사라도 하게 하려고 11시에 유치원 수료식에만 보냈어요. 마치면 바로 병원에 데려 가려고요.

유치원에서 아이가 다시 열이 오르며 힘들어한다고 전화가 와서 바로 병원으로 직행. 링거 한대 맞춰 열을 내리기로 결정하고, 링거 맞는 김에 피검사도 했어요.

큰 아이는 그대로 감기 증상도 낫고, 독감 진단도 안받았는데….

둘째 아이가 큰 아이 링거 맞은 다음날(2월 23일) 저녁에 두어차례 토한 후 발열 증상 시작….

 

꼬박 일주일을 열이 오르내렸어요

밤 사이 해열제를 바꿔 먹이고 미온수로 닦여도 열이 안 내려 아침에 병원을 찾았어요. 큰 아이에게 옮은 것이겠거니 싶어 저도 크게 신경 안쓰고 선생님께서 주신 처방약만 받아 왔네요. 가벼운 증상이겠거니 하고 항생제도 안쓰고 지내는데 밤 사이 계속 열이 오르고(39.5도 이상) 새벽엔 열이 내리기를 반복….

큰 아이도 2돌 전에 인플루엔자 감염이 된 적이 있었는데, 이 미련한 엄마…, 해열제가 안 듣는 고열은 인플루엔자 검사를 미리 해보는 거였는데 그랬습니다.

검사비도 진료비를 포함해 만 얼마밖에 안하던데요. 열난다고 무조건 하면 안되지만, 해열제가 안듣는 고열은 앞으로는 꼭 인플루엔자 검사 해 볼 생각입니다.

독감 예방접종 했다고 너무 맘 놓고 있어서도 안될 것 같습니다.

3일 후 다시 병원에 가고 나서도 열은 밤 사이 계속 났어요. 일주일을 꼬박 앓은 아이가 토요일 병원에 갔다가 둘째는 큰 아이와 다르게 열이 일주일 정도 지속되는 것이 단순 감기가 아닐 수 있겠다며, 독감 검사를 권하셔서 콧물로 하는 간단한 독감검사를 했습니다.

15분 후….

신종플루(정확하게는 인플루엔자 A형(H1N1)) 진단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타미플루는 발열 후 이틀 내에 먹기 시작해야 효과를 보는데 우리 아이는 벌써 일주일째 발열증상이 있어서 이제 타미플루를 먹이기 보다는 열이 오르는 빈도도 낮아지고, 청진 소리에 기관지염도 심하지 않고 폐렴의 증상도 없으니 하루이틀 지켜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을 주셨네요.

그날 저녁에 열이 약간 오르는가 싶더니 해열제를 안먹이고 미온수로 닦이기만 했는데도 그대로 내려 그 후론 열이 안 올랐어요.

 

열도 내리고 좋아지는가 싶더니 폐렴이라니

그렇게 일요일에도 무사히 지나고, 월요일 아침 아이의 숨소리가 점점 거칠어진다 싶어 병원에 다시 갔어요. 청진으로는 폐렴 초기 같다며 X레이 촬영을 하고는 폐렴 초기 진단을 받았네요.

이 정도 폐렴이면 단순 감기 후에 오는 경우에는 지켜보면 되는데, A형 독감 끝에 오는 것이고 아이가 타미플루도 복용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세균이 폐까지 침범한 경우라면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도 있으니 타미플루를 늦었지만 복용하고, 폐렴 진행상황도 며칠 지켜보는 것이 어떻냐고 하시더군요.

폐렴이 심해지지만 않으면 이삼일만 지켜본 후 통원치료를 해도 좋을 것 같다고요.

 

타미플루~ 너 안 반가워!말로만 듣던 타미플루(실제로 본 적은 있지만...). 우리 하는 아이라 캡슐을 빼내고 다른 약들과 섞여 가루약으로 받았습니다. 요 사진은 퍼블릭 도메인 사진 하나 퍼 온 것이고요.

 

 

3박 4일의 입원 그리고 퇴원

그렇게 아이는 3박 4일 동안 병실 생활을 했네요.

18개월차에 접어든 아이가 병실 생활을 하는 건 참 안쓰러운 일입니다. 독감이기에 가능한 병실 밖을 안나가려고 하는데, 너무 답답해 해서 계속 안아주고 방안을 빙글빙글 돌아다니고 해야만 했어요.

다행이 선생님께서 숨소리가 더 나빠지지 않는다며 하루에 2번 이상씩 봐 주셔서 안심하고 있었네요.

어제(3월 7일) X레이 가슴사진을 다시 찍어 보고 나빠지지 않고 호전되고 있다며, 통원치료를 해도 좋겠다고 하셔서 집으로 돌아왔어요.

타미플루는 5일 동안 먹어야 하는 것이어서 아침 저녁으로 잘 지켜 먹였고, 오늘 아침에 아이가 일어나면 마지막 약을 먹여야겠네요.

결국 이렇게 먹이게 될 것을 고열로 고생할 때 미리 인플루엔자였다는 것을 알았다면 좋았겠단 생각을 했어요. 덜 고생하지 않았을까 싶어서요.

앞으로 약 잘 먹고, 푹 쉬고, 영양식 잘 먹여서 얼른 떨치길 바라야겠습니다.

 

앞으론 아이들이 해열제를 먹여도 안떨어지는 고열일 경우에는 꼭 독감 검사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답니다.

독감 예방접종 했다고 너무 맘 놓지 말아야겠다는 것도요.

 

아, 저희 아이가 입원한 병원은 작년 3월에 개원한 병원인데요, 의사 선생님들이 세 분 계세요.

입원시킬 거면 큰 병원에 가는 게 낫다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반대에요. 아주 크고 위급한 병이 아니면 이런 병원이 더 좋은 것 같아요.

큰 아이가 두돌 전에 인플루엔자에 감염돼 큰 병원에 입원했을 때 레지턴트 선생님만 왔다갔다 청진하시고 했지 과장님은 아침에 회진 때 설명만 듣고 말한마디 하고 가지 청진 한 번 안해주셨거든요.

그런데 이 병원에서는 경험도 많으시고, 의학박사이신 선생님들께서 직접 하나하나 다 체크해주시니까 아주 큰 병원 보다는 오히려 저는 더 믿음이 갔어요.

의사쌤 세분 중 저는 가장 젊은 쌤께 진료를 받습니다. 좀 더 환자 입장에서, 좀 더 깊은 고민을 해 주시는 것 같아요. 어떤 보호자들은 그래서 답답해 싫다는 분도 계셨어요. 엄마들의 성향에 따라 선호하는 선생님이 다른 것 같아요.

어제도 퇴원 전에 말로 다 설명해 주신 검사 결과를 종이로 뽑아 들고, 오셨더라고요. 점심식사 후에 내려오셨다며, 와이셔츠 차림으로 검사지 전해주시고 가시는데 참 고마웠습니다. 검사 결과지를 안주는 경우도 많고, 간호사를 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하나하나 챙겨주시거든요.

전에는 야간 진료를 보시는 날(평일 9시까지 진료하는 병원임)이라 저녁 회진(보통 회진을 두세번씩 오세요)을 못오시나보다 했더니 9시가 훌쩍 지났는데 오셨더라고요.

야간진료에 환자가 많아 퇴근 전에 들렀다며 청진해 주시고 소리가 괜찮으니 안심하고 주무세요~하시는데 감사했습니다.

병원은 의사샘과 보호자인 내가 그리고 내 아이가 얼마나 잘 맞느냐가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어야 할 것 같아요. 선생님 학벌이 좋아서? 무조건 항생제를 안쓴다고 소문이 나서? 옆집 엄마가 좋다니까? 병원장이니까? 이런 것이 선택기준이 되면 안될 것 같아요.

작년에 큰 아이 입원때도 그렇고, 이번 둘째 입원때도 그렇고 이쌤께 참 감사했습니다.

이글을 쓰다 보니 참 운 좋은 사람이죠? 잘 맞는 의사를 만나는 것도 복이거든요.

 

아, 아이 입원한 이야기 쓰려다가 병원과 의사쌤 이야기가 더 길어졌네요.

다음엔 타미플루 이야기를 좀 더 포스팅해봐야겠어요.

요즘 아이들이 먹는 약에 대해 공부하고 있거든요. 제가 약학석사인데(학부는 화학공학 전공, 대학원만 약학대학을 다닌 이상한 아이지요), 제약회사에 1년 근무도 했는데 아는게 쥐뿔도 없는 것 같아서 공부를 시작했어요. 적어도 내 아이들이 먹는 약이라도 알자...싶어서요.

큰 아이가 먹고 있는 천식.알러지 예방약 싱귤레어와 둘째 아이가 이번에 먹고 있는 타미플루에 대해 좀 더 정리해서 포스팅도 해봐야겠네요.

 

아오, 결론은 우리 아이는 무사히 퇴원했고, 더이상 아프지 말았으면 한다는 포스팅이었네요. 사족이 길었지만요.

인플루엔자 유행이래요. 신학기니까 아이들 손발 잘 닦이시고, 엄마아빠들도 건강 챙기세요.

건강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그것이 바로 행복 아닐까 싶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Posted by 異眼(이안)
2013.03.02 22:35

주황색 운동화를 신고, 회색 레이어드 티를 입고 있는 아이가 윤 후랍니다. 이제 시작해서 후는 아직 유니폼이 없어요.

6살이 된 큰 아이를 좀 더 뛰게 해주고 싶어서 6살과 7살이 함께하는 축구교실에 등록했어요.
처음이라 형들틈에서 잘 할까 걱정도 됐는데 생각보다 등치도 안 밀리고 공 뺏기도 잘하네요.

끝나고 나선 너무 재밌다고 만족해 하는 아들.
땀을 뻘뻘 흘리며 물을 벌컥벌컥 들이키는 아이가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학습지 하나 시키는 것보다는 몸과 마음이 건강할 수 있는 축구를 선택한 것이 참 잘했다 싶었습니다.
학습지를 좀 시키면 한글이나 영어를 좀 더 빨리 익힐 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20-30년을 공부하며 살아야 하는데, 조금 늦게 출발해도 될 것 같았습니다.
아니 살아보니 평생 배워야하는 것이긴 하니까요.

때가 되면 아주 둔한 아이는 아니니 적당히 쫓아갈 것이라 믿습니다. 그동안은 책을 읽어주고, 간판 읽기 놀이, 퀴즈 놀이로 한글과 숫자 셈에 대한 감만 익혀주려 합니다.

아직은 6살.
한글 익히는 것이 조금 늦어도...
영어를 잘 하지 못해도...
괜찮은 나이가 아닐까요?

우리말 표현력이 좋고, 자기 의견을 말할 줄 아는 우리 아이에게 조금 더 여유로운 시간을 주고 싶습니다.
그것이 이 엄마 아빠기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 지금 우리는 믿습니다.

우리 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엄마 아빠가 우리 아이의 길을 함께 잘 가고 있는게 맞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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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등록한 스포츠 클럽은?>

광고 아니에요.^^ 물어보는 분들이 계셔서 같이 운동했으면 하고 안내해요.

- 부천 중동 이마트 6층 EXL 어린이 스포츠 클럽 : www.exlsports.kr/

40분 수업이라고 하셨는데, 40분 정도 공 뺏기와 슛팅 연습 등 기본기를 훈련시킨 후 10-15분 정도 풋살(미니축구게임)을 시키시는 것 같아요. 형들하고 하느라 처음엔 겁먹는 것 같더니 나중엔 바람처럼 빨리 움직이고 있죠?ㅎㅎㅎ
가운데 바람을 가르며 지나가는, 전우치 못지 않은 아이가 후랍니다.


Posted by 異眼(이안)
2013.03.01 01:43

우리 후는 여름이면 엄청 바빠집니다. 민들레 씨앗을 후후~ 불어 멀리 날려줘야 하고, 잠자리도 하루에 열마리쯤은 잡았다 살려주기를 반복해야 합니다. 작년 여름에도 그리 바빴지요. 올 여름도 기대가 됩니다. 엄마는 바빠지겠지만, 아이가 해맑게 뛰는 걸 보는 것은 참 행복한 일입니다. 올해는 두 아이가 함께 뛰겠네요. 잠자리채도 두 개 새로 사야겠어요. 사이좋은 남매로 그렇게 자라났으면 좋겠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죠?

제 큰아이 이름이 '윤 후'인데요, 이름 이야기 좀 하려고요.

 

지난 월요일 두 아이가 다 감기라 병원에 갔는데, 한 아저씨가 바로 옆에서 대기 순서가 적힌 모니터를 보면서 그러더군요.

"어, 윤 후가 있네. 윤 후다 윤 후!"

아는 사람인가 하고 보니 처음 뵙는 분이었습니다.

 

그제서야 '아빠, 어디가?' 시청자구나 했네요.

이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어디 가면 처음에는 이름이 독특해서 눈에 띈다며 관심들을 가져 주셨는데, 이 프로그램이 시작된 후로는 그 대세 아이와 같은 이름이라며 다시 한 번 아이 얼굴을 쳐다보고 지나가시네요.

 

저희 아이는 6살(2008년생)이에요.

방송에 나오는 대세 윤 후는 8살이 된 아이라면서요?

재방송 할 때 두어번 봤는데, 남의 아이지만 정말 귀엽더라고요.

그렇잖아도 '나는 가수다'에 윤민수씨가 출연했을 때, 아들 윤 후 이야기가 잠깐 나온 적이 있어서 '어? 우리 아이랑 이름이 같네.' 했었는데...

 

대세 윤 후 덕분에 저희집 윤 후도 주목을 받네요.

워낙 같은 이름이 없을 것 같은 이름이라서 더 그런가 봐요.

 

저희 아이는 '윤 후(尹 煦)'랍니다.

한자까지 같은지는 알 수 없지만, 저희 후는 따뜻하게 할 후(불 후라고도 하지요)자를 씁니다.

세상을 따뜻하게 할 아이가 되었으면 하고 지었어요.

태명부터 후였네요. 처음엔 'Who?' 배 속에 자리잡은 아이에게 '넌 누구니?'하고 묻는 식으로 이름을 붙였지요. 어떤아이인지도 궁금하고 해서요.

그러다 태명보다 나은 이름을 못 찾아 그냥 이름까지 후가 됐어요.

 

대세 후는 동생이 없던데, 저희 후는 여동생이 하나 있어요.

2011년 9월에 태어난 3살 짜리 여동생인데, 오빠랑 놀아서인지 인형보다는 칼, 총을 가지고 놉니다.

이름은 '하'예요. '윤 하'

 

요즘 본의 아니게, 대세 후가 같은 이름을 가진 아이로 인해 처음 뵙는 분들과도 이야기거리가 조금 더 많아졌습니다.

이름,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책 만드는 일을 하니 책 제목 짓는 것에 늘 고민을 하는데요, 좋은 이름(좋은 제목) 짓기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일하러 컴퓨터 켰다가 갑자기 '어, 윤후네?'하는 그 아저씨가 생각나서 피식 웃음이 나서 블로그에 몇자 적어봅니다.

 

 

 

 

Posted by 異眼(이안)
2012.09.22 04:16

벌써 일년.

둘째 아이가 이번 주 돌을 넘겼습니다.

텅 비어있는 블로그 보며 소식 궁금해 하시는 분들 계실까봐 한 컷 남겨요.

돌 기념으로 아빠가 몇컷 찍은 것이랍니다.

추석 연휴에 더 많이 찍어줘야겠어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우리 공주.

Posted by 異眼(이안)
2012.05.15 04:40

스승의 날이네요.

선물을 해야 하는데, 후 유치원은 스승의 날 선물은 꽃까지도 모두 돌려보낸다고 아이들이 선물 들고왔다가 실망해서 다시 들고가는 일이 없도록 절대 보내지 말아달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후에게 선생님께 편지를 쓰자고 했어요.

문제는 우리 후는 글자를 모른다는 것. ㅋㅋ

글자를 가르친 적은 없는데, 눈썰미는 좋은 편이라 몇몇 글자를 저렇게 기억해 그려내곤 하는데요.

지금은 윤 후, 윤 하, 우유, 노아영, 주황반, 해 등 몇몇 글자를 기억해 그려내는 정도에요.

*노아영? (후가 좋아하는 여자친구. 후 말로는 아영이도 후가 너무 좋다고 했다고..귀엽죠?)

아직은 제가 글자를 막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이 없어서 그냥 두고 보고 있네요. 물어보는 글자는 화이트보드에 써주는 정도만 하고 있어요. 엄마가 아들 바보만드는 건 아닌지 좀 걱정도 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란 생각에.......때인가?ㅋㅋㅋ

 

선생님께 편지쓰자~ 했더니 A4에다 제일 먼저 '윤 후'라고 쓰더군요.

쓸 줄 아는 글자가 몇 안되니 지이름부터 쓰고 보는 게 당연하죠.^^

'그 다음엔 뭐라고 쓸거야?' 했더니.... '엄마, 후는 글씨를 못쓰잖아?'

'그럼 그림을 그려. 뭐라고 하고 싶은데?'물으니 '사랑해요.....라고'그러대요.

'그럼 사랑을 그려'했더니 하트를 그리고 색칠을 했어요.

'그 다음엔 뭐라고 하고 싶어?'했더니... '아, 아프지 말라고.'

'어떻게 그릴거야?'했더니 '못그리겠는데?'

'그럼 어떻게 할까?'물으니 '아, 로보카 폴리 밴드 붙여주자.'그러면서 저렇게 하트모양 위에다 동그란 밴드 하나를 붙여주네요.

그러더니 '할말이 남았는데..... 오래오래 사세요...는 어떻게 그리지?'

'헉! 엄마도 그건 못그리겠다. 음, 그냥 밴드 붙였으니까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사세요~~~하면 안 돼?'했더니...

'아, 그럼 되겠네.'

 

 

이렇게 탄생한 후 마음을 담은 감사 편지네요.

휴...우리 아들 원하는 거 도와주려면 제가 그림을 잘 그려야하는데...제가 그림엔 꽝!!!!이거든요.

그래서 그냥 후가 직접 하도록 입으로 종알거려주는 것밖에 할 수 있는게 없네요.

 

어때요? 우리 아들 마음이 잘 담겼죠?

 

 

<작품 해설>

선생님, 사랑해요.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사세요.

-윤 후-

 

 

스승의 날.

저도 선생님들, 대학과 대학원 지도교수님께 감사인사 해야 하는데요.

아이에게 한 수 배웠습니다.

감사의 마음 전하는 진짜 방법을요.

작년엔 교수님들께 꽃만 보내고 말았는데, 감사의 마음 담은 이메일이라도 한 통 직접 보내야겠습니다.

 

 

 

Posted by 異眼(이안)
2011.05.25 08:30

경찰 오토바이(승용 완구)를 아이에게 한 대 선물했었습니다.
어린이날 선물 미리한다고 3월말 경에 사줬던 것 같습니다.
두달 조금 못된 지금까지 아이가 잘 타고 놀아요.
그래서 두달 정도 충분히 이용한 후 후기 남겨봅니다.


[제가 구입한 모델입니다. 4세인(만 3돌-36개월부터 사용했음) 후가 아주 잘 잘동합니다.]


<구입 가격과 기능>
기능이 아주 많지는 않습니다.  가격도 비싼편이 아니라서요.
승용완구를 한대 사주고 싶었는데, 전동차는 너무 비싸서 솔직히 고민했습니다. 사주고는 싶은데, 가격대비 만족할 수 있을지 고민됐거든요. (전동차는 쓸만한 건 20만원 정도 줘야하더라고요. 10만원대 초반은 조금 허접하고.) 고민하다가 경찰 오토바이를 발견, 덜컥 질렀습니다.

구입가격은?
정확하게,

49,000원 => 쇼핑지원할인 받아 46,000원에 구입.

다음날 바로 배송 받아 조립했고요.
(아, 몇단계로 조립하도록 분리되어 옵니다.조립이 어렵거나, 까다롭지는 않았습니다.)

한가지 부품(나사 같은 것)이 남아 설명서에 동봉된 곳으로 전화를 하니, 그 부품을 핸드폰으로 찍어 보내주면 자세히 설명해주신다고 하더군요.
바로 핸드폰으로 찍어 전송했더니 필요없는 부품이 딸려간 거라고 경찰 오토바이에는 그런 부품이 사용되지 않는다고 하시네요.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더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곳이 지금은 이 제품이 일시 품절인지 판매를 안하네요. 그래서 검색했더니 전에 다른 아이 완구들 구매했던 곳에서 판매를 하네요. 이 판매자도 매우 친절했었거든요.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혹 조립을 잘 못할 경우 전화할 수도 있으니까) 친절한 판매자에게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기능은?
1. 위 사진처럼 무전기 같이 생긴 것 하나 있음 : 버튼이 세개 붙어있는데, 하나는 사이렌 울리는 소리, 하나는 뚜뚜 하는 소리, 또 하나는 다른 소리가 남. (본체 충전만으로 무전기는 같이 사용됨)
2. 의자 뒷쪽에 물건 넣는 바구니처럼 뚜껑달린 박스가 하나 있음. 필요한 물건들을 넣을 수 있음.
3. 의자 뒤쪽 수납박스의 뚜껑에는 싸이렌이 달려 있음. 이 싸이렌은 온오프 조절만 가능한데, 켜면 시끄러운 걸 싫어하는 내 귀에는 무지 시끄러움. 아이는 경찰차 소리(삐뽀삐뽀)가 난다고 아주 좋아함.^^
(요기는 본체 충전과 별도로 건전지 필요함. 3월에 구매해 넣은 건전지 아직 사용 중.)

4. 오른쪽 발판에는 발로 밟았다 떼었다 할 수 있는 버튼이 있음. 이 버튼을 밟으면 전진과 후진이 가능함.
전진과 후진은 핸들 아랫 부분에 전진, 후진을 조절할 수 있는 스위치 있음.
5. 전진 때는 앞에 보이는 라이트 켜짐. 후진때는 뒤에 달린 라이트가 켜짐.
6. 핸들로 아이가 자유자재로 운전 가능함.

7. 배터리는 충전해서 사용하는 것임. 사용 후 5~10시간 정도 충전하면 됨. 한 번 충전하면 많이 타는 아니가 아니라서 우리집은 이삼일 정도 태우는 편임. 잘 때 꽂아두고, 아침에 충전기 뽑으면 됨.



종합 의견 : 속도가 아주 빠른 것은 아니어서 4살인 우리 아이가 타기에는 매우 적합해 보임. 주로 실내에서 태우지만, 실외에서도 넓은 공터 등 자동차가 씽씽 다닐 그런 공간이 아니면 부모의 감독하에 타게해도 좋을 것 같음.
복잡한 기능들이 많지 않지만, 4~5살 아이가 타기에는 가격대비 매우 만족스런 제품임.



주의: 가격 비교는 더 해보세요. 제가 구매한 곳은 더이상 경찰 오토바이는 판매하지 않는다는 군요. 같은 시리즈로 검색해보니 G마켓에서 여기가 지금은 괜찮습니다. 비슷한 경찰 오토바이가 물론 뭔가 작동할 수있는 것들이 많다거나 하는 약간의 차이가 있어 보이긴 했지만, 가격이 10만원도 넘는 것도 있고요. 2만원 대인 것도 있었어요. 저도 고민하다 여기저기 비교해 보고, 이 제품으로 결정, 할인받아 4만6천구매했어요. 비슷한 컨셉의 경찰오토바이들 많으니 타 사이트나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한 번 더 검색해 보세요. 더 싸게 좋은 제품 구매하셨으면 좋겠네요.



[경찰 오토바이 자세히 보러 가기]



[관련된 이전글 보기]
두발자전거 구입 후기 :  35개월 아들에게, 두발 자전거를 사줬어요.
남아 소변기 구입 후기 : 34개월 된 꼬마 후, 이제 혼자 해결해요.^^
Posted by 異眼(이안)
2011.05.17 18:30


<감정 표현 요리 놀이> 어렵지 않아요.
제가 얼마 전 작업한 책 <감정 표현 요리 놀이>에 대해 포스팅했었는데요.
이전글 보기 : 『감정 표현 요리 놀이』로 아이와 공감해 보는 건 어떨까요?

감정 표현 요리 놀이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어요.
저는 이렇게 평소에 하고 있거든요.


1. 잘 익은 토마토를 강판에 갈아 주스를 만들어요. 엄마들이 쓰는 강판은 아이들이 갈다가 보드라운 손을 다칠 수 있으니, 이유식용 조리기구를 아이에게 주면 좋아요.
왼쪽 동그란 것이 이유식용 조리기에 들어있는 강판이에요. 소량 갈기에 적당하죠.

2.
토마토가 다 갈아지면 꿀이나 아가베 시럽을 조금 넣어주면 잘 먹어요.



후는 토마토를 잘 먹었는데, 요즘은 토마토를 잘 안먹으려고 해요.
사과주스는 잘 먹는데 말이죠.
그래서 가끔 토마토 가는 놀이를 해요. 그러면 자기가 갈아서 아빠, 할머니, 엄마 나눠주는 재미에 빠지죠.
자기가 갈아서 주니까 더 맛있지 않냐고 동그랗게 눈을 뜨고 물어봐요!
엄마, 아빠, 할머니가 잘 먹고, 맛있다고 칭찬하면 후도 참 기분이 좋대요.


 감정 표현 요리 놀이에서 피자를 나누며 하는 요리 놀이 이렇게 토마토를 강판에 갈아 나눠 마시며, 알알이 터지는 입속의 토마토 알갱이처럼 감정과 사랑을 나눠봤네요.
어때요? 토마토 주스 만들기, 참 쉬운 감정 표현 요리 놀이죠~잉? ^^

우리집에서는 이렇게 아이와 엄마, 아빠 그리고 할머니가 감정을 나눠요.
감정 표현 요리 놀이 책 속에 나오는 요리들도 이제 하나씩 도전해 보려고요.


Posted by 異眼(이안)
2011.05.04 20:17

딸기 따기 체험 후기

엄마, 아빠가 바빠 늘 늦게 퇴근하는 바람에 후랑 잘 못놀아 줘서 참 미안해하는 중입니다.
그래서 지난 주에는 뭔가 특별한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이런저런 고민을 많이 했어요.
후가 시골에 있는 외가에 가면 땅을 파고, 상추나 무를 뽑는 일을 참 재밌어 하거든요.
그래서 서울 근교 가까운 곳에서 이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나 살폈습니다.

봄이니까 딸기가 좋겠다 싶어 검색하는데 죄다 남양주, 이천, 논산만 나오지 뭐예요.
저희집은 부천인데, 남양주나 이천을 가려면 차도 많이 막히는 판교방향 외곽순환도로를 타고 가거나 서울을 가로질러야해서 쉽게 갈 수 있는 거리는 아니거든요.
아이를 데리고 이천 도자기 축제에도 갔다가 조금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요.

강화도나 김포, 일산, 파주 쪽에도 있지 않을까 검색을 하다 딱 마주친 곳이 있었네요.
일산 장항동에 딸기 농장이 몇군데 있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토요일 아침 예약도 안하고, 안되면 그냥 구경이나 하고 오자 싶어 무작정 갔습니다.
한군데는 딸기를 아침에 다 따버리셨다고 하시며, 다음엔 꼭 전화하고 오라시더군요.
그러면서 옆에 농원에는 딸기가 있을 거라고 안내해 주셔서 다른 농원으로 갔습니다.
그곳 주인 아주머니도 예약했냐고 물으시더군요. 안하고 왔다고 하자, 보통 때는 예약 안하면 못받는데 그날은 비가 많이 와서 취소한 팀이 있다고 들어가 딸기를 따라고 하셔서 딸기체험을 할 수 있었네요.

친절하게 딸기 따는 방법을 알려주시고, 잘 익은 거 따라며 하얀 스티로폼 상자 하나를 주고 나가셨어요.
아이와 맘껏 딸기도 따먹고(체험하는 곳은 대부분 무농약이나 저농약 인증 받으신 곳들이더라고요.)
스티로폼 상자 한가득 딸기도 땄답니다.

아, 토요일이 비가오는 날이었어요. 딸기를 따는 중에도 비가 떨어졌는데, 하우스 안에서 듣는 빗소리도 운치있고 좋아요.^^ 황사 있는 날, 비가 오는 날처럼 야외활동 어려울 때 살짝 들러보길 추천합니다.^^


 

[첫번째 사진 아래에 스티로폼 상자 살짝 보임. 먹느라 바쁜 후]


나올 때 계산을 하는데, 우리는 1.5kg을 땄어요.
1kg에 어른 1명, 아이 1명 체험비 포함해서 1만 5천원을 받았는데요, 저희는 1.5kg을 따서 2만원 받으셨어요.
사실 아빠도 체험비 5000원을 더 받았어야 하는데(성인 1인 추가당 5천원), 아빠는 딸기 안따고 사진만 찍고 했다고 빼주셨어요.^^
딸기 그냥 사다 먹는 것과 가격은 큰 차이가 없을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실컷 먹고, 아이에게 즐거운 추억이 된 것 같아 같은 가격이면 저는 앞으로도 딸기 체험을 하기로 마음먹었답니다.

후가 집에서는 딸기를 서너개 정도는 먹는데, 흰부분은 잘 먹지 않고, 딸기를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딸기 농장에 가서는 계속 따다 입에 넣더라고요. 15개도 더 먹은 것 같아요.
따서 엄마도 주고, 아빠도 주고... 신 난 아이를 보니 흐뭇했답니다.


 

[동영상도 찍었는데, 제가 편집을 못해 올리지는 못하겠네요.^^ 다음에 아빠가 찍은 예쁜 사진들은 포스팅해 볼게요.]


아이가 집에 와서도 자기가 딸기 똑~하고 땄다며 자랑도 하고, 어린이집에 가서 아이들에게 딸기 체험한 이야기를 하면서 '파란 딸기도 맛있다.'고 했다네요. 제가 추측하자면 그 말의 의미는, 빨갛게 덜익은 부분(하얗게도 보이고 초록기도 보이는 그 부분^^)도 맛있다고 한 것 같아요.
어제도 물었더니 또 가자고, 딸기 많이 딸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혹시나 하고 전화했더니 내일 어린이날과 토요일은 예약이 꽉차서 어렵다네요.
아쉽지만 며칠 후인 10일 화요일 오후로 예약했답니다.
또 가서 실컷 따서 먹고, 뛰고, 놀고 하고 와야겠어요.
아참, 후는 4살인데 덜익은 딸기나 딸기 모종 상하지 않게 잘 땄어요.
주인 아주머니 말씀으로도 3살은 조금 어린 것 같고 4살은 돼야 잘 따는 것 같다고 하셔요.
제 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 후는 만 3돌을 넘긴 4살(3월생)입니다.
딸기 체험 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유치원생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유치원에서 단체 체험 많이 오는 곳이더라고요.

혹 가실 분들 계실지 몰라 일산 장항동 소재 딸기체험장 연락처 남길게요.
꼭 예약 하고 가세요.
서울 동남부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인터넷에서 양평이나 남양주, 이천 쪽 딸기체험농장 검색하셔서 가시면 좋을 것 같고요.


아침이슬농원
주인 아주머니 손전화 : 010-6309-0991
농원 주소 : 일산동구 장항동 634번지
체 험 비 용: 딸기 1kg 기준(스티로폼 박스 1개 분량) 성인 1명 + 어린이 1명 = 1만 5천원.
                 성인 1명 추가당 5000원, 아이 1명 추가당 3천원.
기 타 : 딸기를 보통 스티로폼에 가득 따면 1.5kg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그러면 기본 비용이외에 5천원 정도 추가돼요. 딸기 1kg을 그냥 사실 수도 있는데, 따기 체험 안하고 사기만 하면 1만원에 판매 하십니다.
딸기를 따면서 집어먹기도 했는데^^ 괜찮다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많이 먹었어요~ 그랬더니 그냥 웃으시더라고요.
* 저농약 인증 마크 있음.

그린 농원
두곳이 정말 가까운 곳에 있어요. 아침이슬농원을 막 지나 코너에 있더라고요.
처음에 이곳에도 전화를 했었는데, 딸기가 없다며 아침이슬농원을 안내해주셨거든요.
아저씨가 정말 친절하셨어요.
주인 아저씨 손전화 : 010-5236-0268
농원 주소 : 일산 장항동 657-73
체 험 비 용 : 딸기 1kg 기준 1만원. 체험비 별도로 받지 않고 딸기 1kg 기준으로 받으시는 것 같음.
*무농약으로 천적을 이용한 해충퇴치농법을 쓴다고 안내되어 있음.


이외 가까운 곳에 위치한 농장들. 이곳은 인터넷에서 전화번호는 찾았는데, 제가 직접 전화를 걸어보지는 않아서 전화번호가 맞는지 몰라 적지는 않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세요.
모두 같은 마을이라 찾기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 정다운 마을 : 딸기 1kg당 1만원.
- 짱구네 딸기 & 쌈채소 농장

*5월말까지는 체험이 가능하다고 함. 미리 전화해보시고 딸기 체험할 수 있는지 꼭 문의 후 가세요.
방문 후 가까운 파주 출판단지나 프로방스 또는 헤이리에 들러 남편과 차한잔도 좋을 것 같아요.^^
우린 비가 많이 와서 헤이리까지 갔다가 그냥 왔어요. 차로 돌아만 보고요. 저희는 자주 가는 곳이라서.^^


Posted by 異眼(이안)
2011.03.18 19:49



2008년 3월 18일



3년 전 오늘
엄마, 아빠 곁으로 온 네가

쾅~하고 발자국을 남겼단다.
요렇게 조그맣고 예쁜 발로.





넌 저녁 7시 44분, 2.68kg의 아주 조그만 아기로 태어났어.
다음날 아침, 외할머니 품에 안겨 있던 너와
저녁에 일터에서 돌아온 아빠가 멀리서 널 찍은 모습이야.

 

 


2009년 3월


2년 전 오늘
너의 첫번째 생일을 맞았고,
엄마, 아빠, 할머니
그리고 많은 친척들의 축하를 받았단다.
조금 일찍 걷기 시작한 너의 목에는,
네가 '윤 후'라는 것과 뒷면에 엄마 전화번호를 적어넣었고.^^



첫돌을 맞은 넌 어느새
이렇게 많이 자랐어.
태어날 때 그렇게 여리게 태어났다는 걸
아무도 믿지 않을 정도로 건강하게.
우리 후는 이때만 해도 참 머리숱이 적었지.


2010년 3월


두돌을 맞은 후는
훌쩍 자라 동물원을 좋아하는 아이가 됐어.
후가 엄마 배속에 있었던 기간 내내
엄마가 쓰던 책이 동물이야기여서 그랬을까?
아빠랑 사진찍으러 다니느라 정말 수많은 동물들을 만났었거든.
물론 배속에 있던 후와 함께.
아이들은 모두 동물을 좋아하긴 하지만,
후가 두돌을 맞을 때 쯤
거의 매주 동물원으로 달려갔던 이유가
엄마 생각에는 아무래도 배속에서 만났던 친구들이라서
친근해서 그랬던 게 아닐까 싶어.
 
두돌을 맞은 우리 후도 참 많이 자랐다 싶었는데…….


2011년 3월



시간은 흘렀고,
어느새 2011년 3월 18일.
우리 후가 태어나서 맞는 세번째 생일이 됐어.
우리 나이로 4살이 되는 날이네.

어제 밤에는
엄마, 아빠 그리고 할머니랑
생일 축하 노래도 부르고,
맛있는 케익도 먹고.

오늘 아침엔
할머니가 끓여주신 맛있는 미역국과 조기구이로 식사를 했고.
후 생일을 기념해 맞춰 온 백설기로
후는 어린이집에 가져 가고,
엄마, 아빠는 회사에 가져와 나눠 먹고,
할머니는 동네와 교회에서 잔치를 벌이셨다네.


어느새 4살이 됐고,
세발 자전거를 멀리하고 보조바퀴 달린 두발 자전거를 타며
장난도 치는 후의 모습이 엄마, 아빠를 행복하게 한다.

"엄마, 내 마음 속에 도예가 있어!"라고 말하던 1월의 너는
엄마를 약간, 아주 조금 서운하게도 했지만,
참 기쁘고, 행복하게도 했단다.
우리 후가
'사랑하는 마음', '기뻐하는 마음'을 알게 된 것 같아서 행복했어.

일하느라 매일 늦는 엄마, 아빠가 미안해 하면
"괜찮아, 괜찮아. 용서해 줄게."하는 너에게 더 미안하고.
늘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 우리 후에게 참 많이 고맙고.
하루하루 성장하는 너의 모습을 통해 엄마, 아빠는 많은 것들을 배운다.

후야!
3년이란 시간 동안 엄마, 아빠에게 행복을 많이 선물해 줘서 고마웠어.
앞으로도 우리 서로 사랑하고, 행복하자.
9월이면 동생 하가 태어날 텐데.
우리 '후'랑 동생 '하'가 행복한 아이들로 자랐으면 좋겠다.
내년 3월엔 동생 하와 함께 더 행복한 네번째 생일을 맞고, 다섯살이 되자꾸나.








Posted by 異眼(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