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14 14:09

 10주년 맞은 화성 탐사로봇 오퍼튜니티

그리고 쌍둥이 로봇 스피릿

(※오퍼튜니티는 지난 1월 25일, 화성 착륙 10주년을 맞았음.)

 

똑같이 생긴 쌍둥이 화성탐사 로봇, 오퍼튜니티와 스피릿이 화성 표면에서 탐사활동을 벌이는 모습을 상상해 그려 낸 이미지. 총 9대의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답니다. / 이미지 출처 : Courtesy NASA/JPL-Caltech(NASA 홈페이지)

스피릿과 오퍼튜니티는 화성 탐사를 위해 똑같은 모습으로 제작된 쌍둥이 탐사로봇입니다. 각자의 목표지점에 도달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를 선택해 발사하느라 스피릿은 2003년 6월 10일 발사돼 2004년 1월 4일에 화성에 착륙했고, 오퍼튜니티는 2003년 7월 7일 발사돼 2004년 1월 25일 목표 지점에 도달했습니다. 이 쌍둥이 로봇들은 태양열 전지를 동력으로 사용해 탐사활동을 벌였습니다.

스피릿은 한때 호수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구세브 분화구(Gusev Crater)’에 착륙했는데, 착륙 17일 만에 신호가 단절 되는 위기를 겪었습니다. 66번이나 되는 재부팅 끝에 오류를 잡고 다시 탐사를 시작해 많은 이들이 감동스러워 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렇게 위기를 극복해 활발한 탐사활동을 벌이던 스피릿은 2009년 3월 깊은 모래 언덕에 빠졌고, 2010년 결국 통신까지 중단됐답니다. 20011년 5월 모든 동력을 잃고, NASA가 스피릿의 사망을 선고할 때까지 스피릿은 지구로 사진을 계속 전송해 또 한 번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습니다.

한편, 오퍼튜니티는 구세브 분화구의 반대편 ‘메리니아니 평원(Meridiani Planum)’의 ‘이글 분화구(Eagle Crater)’ 가장자리에 착륙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오퍼튜니티의 활동으로 고대 화성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따뜻했었고, 물이 많은 곳이었다는 많은 증거들을 찾아냈습니다.

오퍼튜니티와 스피릿은 3개월에서 길면 6개월 정도 화성에서 탐사활동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뛰어넘어 스피릿은 만 5년여를 활동했고, 오퍼튜니티는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화성을 탐사하고 있답니다. 물론 부품과 장비가 마모된 오퍼튜니티는 사진의 화질과 이동 속도가 현저히 떨어진 노후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NASA는 2011년 11월 또 다른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를 발사해 약 8개월 만인 2012년 8월 6일 화성에 안전하게 착륙시켰고, 현재 화성에 생명체가 살았던 흔적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답니다. 큐리오시티의 예상 수명은 2년이지만, 오퍼튜니티처럼 얼마나 더 오래 활동을 하게 될지는 지켜볼만할 것 같습니다. 우리의 예상과는 달리 이미 10년을 넘긴 노장 오퍼튜니티가 신형 큐리오시티보다 좀 더 오래 우리에게 감동스런 이야기를 전해올 지도 모를 일이지요.

 

 

 

오퍼튜니티 탐사 10주년을 맞은 2014년 1월 25일을 기념해 NASA에서는 오늘의 천체사진으로 이 사진을 선정했습니다. 오퍼튜니티가 2004년 자신을 촬영한 모습(왼쪽 위)와 10년 후인 2014년 자신을 촬영한 모습(아래)을 함께 담았습니다. 처음에 비해 태양 전지판에 먼지가 잔뜩 낀 모습이 안쓰러워 보입니다. 아래 사진은 탐사 10주년을 맞은 화성 탐사로봇 오퍼튜니티가 10주년을 약 3주 앞두고 지난 1월 3일부터 6일까지 파노라마 카메라로 자신의 모습을 촬영해 순차적으로 보내온 이미지를 합성한 것이랍니다. / 이미지 출처 : NASA/JPL-Caltech/Cornell Univ./Arizona State Univ.(NASA 홈페이지)

 

 

지난 10년간 오퍼튜니티가 초속 5cm의 느린 이동속도로 탐사한 화성에서의 궤적. / 이미지 출처 : NASA/JPL-Caltech/MSSS/NMMNHS(NASA 홈페이지)

 

 

스미소니언 우주항공박물관에서는 올해 9월 14일까지 ‘스피릿과 오퍼튜니티:화성을 가로질러 이동한 10년’을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답니다. / 이미지 출처 : 스미소니언 우주항공박물관 홈페이지(http://airandspace.si.edu)

 

 

우리가 스미소니언 박물관까지 가긴 어렵지만,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는 왜 이런 전시회까지 기획했는지 고민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가서 볼 수는 없지만, 우리는 인터넷이 발달한 나라에 살고 있잖아요?

인터넷을 통해 NASA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오퍼튜니티와 스피릿이 촬영한 훨씬 많은, 좋은, 멋있는, 신기한 사진들을 볼 수 있답니다. ^^

 

 

[NASA 홈페이지에서 오퍼튜니티와 스피릿이 촬영한 10년 동안의 사진들 더 보기]

 

[스미소니언 박물관 전시회 안내 페이지에서 하이라이트 사진 더 보기]

 

 

 

[LG 사이언스랜드에 제가 쓴 관련 글]

- [10주년 맞은 화성 탐사로봇 오퍼튜니티 그리고 쌍둥이 로봇 스피릿]

- [인류가 '화성'에 주목하는 이유는?]

 

 

 

 

 

 

 

 

Posted by 異眼(이안)
2013.06.06 06:22

달 표면(앞뒷면)과 크레이터

이미지 출처 : NASA(www.nasa.org)

 

 

NASA 홈페이지에서 가져 온 달 표면(우리에게 보여주는 앞모습과 우리가 볼 수 없는 뒷모습)과 달 표면에 수없이 많은 크레이터의 모습입니다.

 

 

우선 달 표면 중 늘 우리를 향해 있는 앞모습

 

 

늘 우리에게는 보여주지 않는 달의 뒷면

 

 

그리고 달 표면에 수없이 많이 존재하는 크레이터

(사진은 달 뒷면에 존재하는 크레이터로 이름은 다이달로스라 붙여져 있다.)

 

 

NASA는 2005년부터 달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가동 중인데, 지난 8년여 동안 300회가 넘는 유성체의 달 표면 충돌이 있었다고 해요.

지난 3월 17일에 있었던 유성체의 달 표면 충돌 사건이 지난 8년 동안 일어난 충돌 중 가장 위력이 큰 것이었다고 합니다.

 

2005~2013년초까지 NASA의 모니터링 기간에 유성체가 달 표면에 충돌한 지점들을 표시한 것

(붉은 점이 지난 3월 17일 충돌 지점. 이번 유성체는 비의 바다에 충돌했다.)

 

 

 

달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조만간 다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달 표면 사진들이 필요한 친구들은 마음껏 퍼가시고, 이미지 출처는 NASA라고 밝히시면 됩니다.

 

 

 

 

 NASA & UNIVERSE, 이 게시판의 용도는 NASA의 연구 분야와 우주에 대한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위한 자료 정리를 위함입니다. 이 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 중 상당수가 영어를 잘 몰라 NASA 홈페이지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더라고요. NASA의 이미지는 그 출처를 NASA로 밝히면(약간의 조건들이 있지만) 대부분 퍼블릭 도메인으로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이미지 위주로 한 번 정리해 볼까 합니다.

이 페이지에 있는 이미지들은 출처를 NASA로 밝힌 후 마음껏 퍼가셔도 됩니다.

단, 제가 쓴 글들은 그대로 퍼가지 마세요.

이는 제가 쓴 글의 저작권을 지키기 위함이라기 보다 단순히 퍼가기만 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 새로 제 글을 보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어린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랍니다. 제 마음이 읽혀지시면 약간이라도 변형해서 쓰세요.^^






Posted by 異眼(이안)
2010.05.07 08:30


개인적인 일 때문에 블로그가 늘 비어있습니다.
방문해주시는 분들께 죄송합니다. 자주 즐거운 소식이 올려져있어야하는데 말입니다.
사진 정리를 하다가 갑자기 서울대공원 사진 몇컷을 올려봅니다.^^


꼬마 후와 서울대공원을 찾았을 때는 2월 27일이어서 조금 추울 때였습니다.

그래도 2월의 끝자락 치고는 따뜻한 하루여서 참 좋았었는데요.
요즘 서울대공원을 방문하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아빠는 힘이 듭니다. 꼬마 후는 몸무게가 14킬로그램 정도 되거든요.
아빠들은 체력단련 좀 하고 가셔야겠어요.


제가 결혼 전 봄,가을에 서울대공원을 즐겨 찾았었거든요. 친한 친구랑도 찾고, 어린 아이들도 데리고 가고.
개인적으로 동물을 좋아해서 동물원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따사로운 봄 햇살, 풍요로운 가을 햇살을 받으며 거니는 서울대공원은 마음까지 넉넉해지게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주말이나 쉬는 공휴일 말고, 평일에 서울대공원(동물원)을 찾으면 정말 끝내줍니다. 서울대공원(동물원)이 다 내것 같습니다. 하하하~^^
대학원에 재학 중일 때, 실험이 너무 하기 싫어서 개교기념일 날 선배들 몰래 도망나가서 서울대공원에 갔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 꿀맛같은 하루의 휴가(땡땡이 였지만)가 10년이나 지난 지금도 좋은 추억이랍니다.


검은꼬리 프레리독, 코뿔소 그리고 타조.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찾는 이유는, 기린이나 코끼리, 하마와 코뿔소 같은 아프리카 거대동물들을 보기 위함이 아닐까요? 아, 그리고 사자와 호랑이 같은 맹수도 매력적이고요.
다른 동물들은 집에서 가까운 어린이동물원 등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있으니까요.


호랑이. 서울대공원의 호랑이 전시관 앞에는 늘 사람들이 많습니다.
옆 우리에는 2010년이 백호의 해라고, 백호가 특별전시되고 있답니다. 사진이 없네요.^^
서울대공원의 호랑이들은 참 튼실합니다.^^



도시락 간단하게 싸들고, 서울대공원에 가족과 함께 방문해 보세요.
요즘 같아선 사람이 넘쳐날테니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하시는 것도 좋아요.
하루 종일 머물기에 충분한 곳, 서울대공원입니다.


Posted by 異眼(이안)
2010.02.01 12:49
이별 그러나 오늘은 시작해야만 하는 날

마음이 아프고, 무겁습니다.
오늘 아침 작업실에 들어서자마자 '슴치'를 살폈습니다.
'휴~'
절로 안도의 한숨이 내쉬어 졌지요. 둥글게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 평상시에 자던 모습과 똑같아서요.
추울까봐 넣어줬던 수건을 슬쩍 들어올려 '또치'가 잘 있는지 살폈습니다. 가시를 세우는 또치를 보면서 또 '휴~' 안도의 한숨을 내쉬던 찰나. 뭔가 이상한 것 같습니다.
슴치가 가시를 세우지 않네요. 어?
슴치를 만지다 눈물이 뚝 떨어집니다.
'슴치'의 몸이 차갑습니다. 딱딱합니다. 움직임이 없습니다.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지난주부터 슴치의 상태가 심히 걱정이 됐습니다. 먹이도 먹지 않고, 물만 자꾸 먹고, 몸도 힘이 없어 비틀거렸거든요.
추울까봐 난방기도 내 곁 보다는 슴치 곁에 두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슴치가 떠났습니다. 어쩌면 어제 저녁에 떠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픕니다. 많이….




이전에 제 블로그에서 '슴치'와 '또치' 이야기를 보신 분은 아실 텐데요.
슴치는 고슴도치입니다. 아프키란 피그미 헤치혹.
알비노이고요.
2006년 만난 친구입니다. 4년째 함께 생활을 했네요.
태어난지 두세달쯤 된 아이를 데려왔으니까 슴치의 평생을 저와 함께 한 셈입니다.
슴치는 특별했습니다.
알비노라서 더 챙겨주고 싶었고, 약한 아이라 더 애정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제 책, <알비노-유전자 이상이 만들어낸 색다른 친구들>에서도 슴치는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이렇게 사진과 그림으로 함께했지요.

         몸을 또르르 말면 밤송이처럼 보입니다.
           고슴도치들은 이렇게 자신의 몸을 보호하지요.


     우리 슴치는 알비노였습니다. 흰 몸에, 빨간눈.
      전형적인 알비노의 모습이지요.
      옆에는 슴치의 짝, 또치도 밤송이처럼 말아서 '방가방가'인사했던 모습입니다. 


      신랑도 저도 슴치에게 애정이 많아서 다양한 사진들을 찍어두었습니다.
       위의 사진들 모두 슴치입니다.
       동영상도 많이 찍어두었는데, 저에게는 슴치를 추억할 좋은 자료가 되겠지요.
       하지만 슴치에게는 그 시간이 귀찮고, 힘든 시간이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슴치와 슴치의 짝, 또치 사이에서는 대부분 알비노가 태어났습니다.
알비노가 아닌 또치를 닮을 수도 있을텐데, 또치에게도 발현되지 않았지만 알비노 유전자가 내재되어 있었나봅니다.
슴치는 오늘 아침 떠났지만, 또치와의 사이에서 낳은 이 아이들이 슴치를 생각나게 할 것 같습니다.

남은 또치를 잘 보살펴야 할 것 같습니다.
또치는 알비노는 아니라서 슴치보다는 씩씩하고, 건강하지만 나이가 많거든요.
거의 슴치랑 비슷한 나이니까요.
애완용으로 키우는 고슴도치들은 5년 정도 함께사는 것 같습니다.
알비노는 조금 덜 사는 것 같고요.

오늘은 아침부터 이별을 해서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오늘은 월요일이고, 2월의 첫날인 1일 이네요.
자꾸 뭔가 새롭게 시작하라고 재촉하는 날이지요?

슬프지만, 새로운 하루로 채워야 할 것 같습니다.
책 속 슴치를 자꾸 들여다보게 되고, 동영상 속 슴치의 모습에 자꾸 눈이 갑니다.
가슴에 품고 잠들었던 몇년 전으로 자꾸 돌아가고 싶어 집니다.
뱃속에 후가 자라고 있을 때 제 겨드랑이를 파고들며 꼬물거리던 녀석이 바로 이 슴치였거든요.
오늘은 흐린 날만큼이 아픈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이별은 언제나 슬픕니다.
곁에 있을 때, 그 무엇이 됐든지 사랑하십시오.



Posted by 異眼(이안)
2010.01.20 13:31

영화 아바타 그리고 3D TV의 열기가 뜨겁다!

3D 입체의 원리
알고 보자!

[이번 주 LG 사이언스랜드에 기고한 칼럼에서 최근 이슈 소개로 3D 영화 아바타의 열풍과 올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0에서 3D TV가 강세를 보였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그 내용을 여기에 요약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아바타 영화 이미지는 홍보대행사인 '영화인'에서 제공받은 것이지만, 제 블로그에는 쓰지 않으려 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여기-LG 사이언스랜드 칼럼 보기*를 클릭해 보세요.]


 ‘영화 아바타’와 3D 열풍  

타이타닉
이라는 영화로 유명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또 한 번 영화 한편으로 세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바로 3D 영화 ‘아바타’인데요. 국내에서도 관객이 900만 명을 돌파하며 무서운 기세로 관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타이타닉이 외화 중에서는 가장 많은 관객수를 기록했는데요, 아바타가 곧 이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아바타'는 현지시간으로 17일 오후 5시 미국 LA에서 열린 제6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습니다.

이 영화를 3D로 즐기려는 관객들이 많아서 2주 전에는 예매를 해야만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영화 관람료 또한 일반 영화 관람료의 2배에 달할 정도로 비싸지만 이 영화는 3D로 봐야 제 맛이라는 소문이 나면서 2D로 영화를 본 관객들이 다시 3D로 영화를 보려고 예매를 하기도 합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7일부터 10일(2010년 1월 7일 ~ 10일)까지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0)에서도 대세는 3D였답니다. 특히 우리나라 기업 삼성과 LG가 소니나 파나소닉 등 일본 기업들과 벌이는 3D TV의 경쟁은 세계 언론들이 한․일간의 전쟁이라고 표현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0 행사장에서 우리 기업 LG의 전시장 풍경. CES 2010에서는 3D TV 시장을 두고 여러 나라들이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우리나라 기업인 삼성과 LG 그리고 소니 등의 일본 기업이 강세를 보여 언론에서는 한․일 간의 전쟁이라고 표현할 정도랍니다. / 사진 : (cc) by LGEPR



 ‘아바타’, 어떤 영화인가?  


인류의 마지막 희망이 될 행성 판도라. 가까운 미래에 지구는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성 판도라에서 자원을 채굴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판도라는 독성이 있는 대기를 가지고 있어서 인간이 방독면 없이 접근하기는 어려운 행성입니다. 또 채굴해야 할 자원이 있는 곳에 터를 잡고 살고 있는 원주민인 나비족들을 설득해 그곳에서 이주 시켜야만 하는데, 협상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나비족들은 자신들을 지켜준다고 믿는 ‘땅의 어머니, 에이와’가 산다는 생명의 나무가 있는 그곳을 떠날 생각이 전혀 없거든요. 군인들은 무력으로 나비족들을 이곳에서 쫓아내려 하고, 과학자들은 서로 교감을 통해 나비족들을 다른 곳으로 이주시켜야 한다며 대립하게 됩니다. 이에 과학자들은 나비족의 외형에 인간의 의식을 주입해 원격조정이 가능한 새로운 생명체 ‘아바타’를 탄생시킵니다. 아바타는 착용형 로봇인 셈이지요.

아바타는 ‘이모션 캡쳐’라는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이모션 캡쳐는 감정까지 잡아낸다는 뜻을 가진 말인데, 배우의 움직임만을 포착해 CG로 담아낸 이전의 ‘퍼포먼스 캡처’ 보다 더 진일보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배우들이 감정을 담아 직접 연기를 하고 이를 CG(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를 했지요.
판도라 행성 홈트리의 숲과 나무, 익룡처럼 생긴 이크란의 비행 등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만들어 낸 자연스러운 3D 영상도 영화 흥행에 한 몫하고 있습니다.


 

 ‘3D’의 원리는?  

사람들은 왼쪽 눈과 오른쪽 눈이 약간 떨어져 있다. 이렇게 서로 떨어져 있는 왼쪽 눈과 오른쪽 눈은 같은 사물을 보더라도 조금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약간 다른 이미지를 받아들인다. / 사진 : (cc) by Ella's Dad

3D TV 시장을 두고 기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삼성과 LG 그리고 일본의 소니와 파나소닉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3D TV 기술은 어떻게 구현이 되는 것인지 자세히 살펴볼까 합니다.

3D 영화, 아바타 그리고 3D TV 기술의 구현은 모두 ‘의도적인 시각차이’를 만들어주는 데 기본 원리가 숨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실제로는 입체적인 그림을 보지 않았는데도, 사람의 뇌가 두 눈이 본 이미지를 하나의 이미지로 인식하면서 사물의 거리와 입체감을 인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좀 더 자세하게 이야기를 해 볼까요?

사람들은 양쪽의 눈으로 시각적 깊이를 인지합니다. 즉, 거리 감각을 갖게 되는 것이지요. 사람들의 두 눈은 보통 6cm 정도 간격을 두고 떨어져 있어 사실은 서로 조금씩 다른 이미지를 보고 있습니다.

오른쪽 눈과 왼쪽 눈으로 한쪽 눈을 번갈아 가려가며 하나의 사물을 바라보면 약간 다른 각도로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왼쪽 눈과 오른쪽 눈이 보낸 약간 다른 이미지를 뇌는 하나의 이미지로 인식하면서 사물의 거리와 입체감을 인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렌즈가 두개 달린 입체 캠코더로 촬영을 하고, 3D 블루레이 디스크 & 블루레이 플레이어로 재생을 한다. 그리고 시청자들은 3D 안경을 끼고 감상을 하게 되는 것이 3D TV(영화)의 구현 원리이다.

이렇게 우리가 두 눈으로 약간 다른 이미지를 인식하는 것과 같은 의도적인 시각 차이를 만들어주는 것이 3D TV 기술 구현을 위한 기본 원리입니다. 왼쪽 눈으로 보는 이미지와 오른쪽 눈으로 보는 이미지를 고화질의 풀 HD 화질로 각각 녹화하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하나의 동작이 두가지 영상으로 녹화되는 거예요. 이렇게 녹화된 이미지를 각각 초당 60프레임(총 120프레임)으로 화면에 교차해 재생시킵니다. 그러니까 왼쪽 눈과 오른쪽 눈으로 보는 이미지를 서로 60프레임씩 번갈아 하나씩 교차로 재생시키는 거예요.

시청자들은 3D TV용 안경으로 화면에 재생되는 이미지를 보고 있어야 하고요. 왼쪽용으로 재생되는 화면은 왼쪽 안경에만, 오른쪽 용으로 재생되는 화면은 오른쪽 안경에만 보여 두 눈은 조금 다른 영상을 보게 됩니다. 이렇게 오른쪽 눈과 왼쪽 눈에 들어온 다른 이미지를 뇌는 3차원 입체 영상으로 인지하게 되는 것이고요.


CES 2010에서 3D PDP TV를 시연해 보고 있는 관람객들. / 사진 : (cc) by LGEPR


3D 영화3D TV의 보급으로 인해 3D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3D 콘텐츠 감상에 필수적인 3D 안경(3D 고글) 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3D 안경은 영상을 전달하는 방식에 따라 편광필터(passive) 방식 셔터글래스(Active) 방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편광필터 방식은 한쪽 렌즈는 시계 방향으로 도는 빛을 투과하고, 다른 쪽 렌즈는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빛을 투과해 입체 영상을 보여줍니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분실의 위험이 많은 극장 등에서는대부분 편광필터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셔터 글래스 방식은 셔터가 열렸다 닫히기를 반복하면서 서로 다른 각도에서 본 영상물을 교대로 보여줘 입체감을 느끼게 하는 기술입니다. 삼성전자와 소니 등이 이 기술을 적용한 TV를 CES 2010에서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두 기술 중에서는 셔터 글래스 방식이 더 뛰어난 기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이런 방식으로 입체 안경을 사용한 3D TV가 보급될 것이지만, 좀 더 기술이 발전하면 3D 안경 없이 3D 입체 영상을 즐길 수 있는 3D TV가 인기를 끌 것이라고 합니다. 


 3D안경으로 입체감 느껴보기  


영화 아바타를 볼 때처럼 필름을 통해 좌우영상을 분리하는 편광방식의 3D 안경은 제작비가 저렴한 반면에 화면은 물론 안경에도 필름을 덧붙여야 하기 때문에 화질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다음 두 이미지를 바라볼까요? 뭔가 모르게 초점이 맞지 않고, 어지럽게 느껴지는 이미지들인데요, 이 이미지들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3D 안경을 직접 만들어 봅시다.

아래 도안을 따라 안경 테두리 부분을 만들고, 렌즈 부분은 오려낸 후 한쪽은 빨간색 셀로판지를, 다른 한쪽은 파란색 셀로판지를 붙여 주면 아주 쉬운 편광필터 방식의 3D 안경이 완성 됩니다.

이 안경을 눈에 대고 다음 이미지를 바라보세요. 처음 볼 때는 약간 어지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3D 입체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위 두 컷의 3D 이미지는 cc(creativecommons.org)에서 가져온 것들입니다. 저작자가 저작자표시, 동일조건 변경 허락 조건 하에서 사용한 이미지들입니다. 위 조건과 동일조건이라면 가져다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3D’ 안경 만들기!

 

[3D 안경 만드는 방법]

-준비물 : 셀로판지(빨간색, 파란색), 두꺼운 종이, 풀, 칼과 가위


-만드는 순서

1. 다음과 같은 도안을 준비하세요. 직접 두꺼운 종이에 그려도 되고, 이미지를 프린트해서 두꺼운 종이에 붙여도 됩니다. 가운데 색깔은 잘라 냅니다.

 


2. 한쪽엔 빨간색 셀로판지를, 나머지 한쪽엔 파란색 셀로판지를 잘라 붙이면 완성됩니다.

 


[파일을 다운받아 보세요. 도안과 만드는 방법이 들어 있습니다. 이 도안과 사진은 직접 그리고, 찍은 것이므로 저작권 문제 없이 사용하셔도 됩니다. 재배포 또한 허용합니다. 마음껏 사용하세요.]

Posted by 異眼(이안)
2010.01.06 13:52

잃어버린 우리 꽃 1. - 홍도 비비추  

매서운 바람이 한강마저 꽁꽁 얼어붙게 했습니다. 잃어버린 우리 꽃들 이야기를 하려니 가슴까지 꽁꽁 얼어 붙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도 기사에서 몇번 이런 소식을 들었었지만, 실감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다 작년 어린이 과학잡지인 '과학소년'의 원고 작성차 동백꽃 관련 취재를 하다가 야생화 촬영을 하시는 '김정명 사진작가'를 만나뵙게 됐습니다.
그 선생님께서 하셨던 몇가지 이야기들이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그래서 몇가지 소개를 해 볼까 합니다.
꽁꽁 얼어붙은 들을 보면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시가 떠오르는 것은 왜 일까요?
그래도 봄은 올 테지만요.
오늘 올려보려는 우리 꽃은 바로 '홍도 비비추' 입니다.

(cc) by erin.kkr, 저작권자표시, 사진변경금지


왜 홍도 비비추는 '잉거 비비추'가 되어야만 했을까요?

                                (cc) by kafka4prez, 저작자표시, 동일조건변경허락

잘 가꿔진 정원수 아래 가장 많이 심겨져 있는 식물이 있습니다. 바로 비비추입니다. 비비추는 그 인기만큼이나 개량종이 아주 많습니다. 외국의 한 식물원에는 280 여 가지의 원예종 비비추가 심어져 있었다고 하니까요.

비비추는 꽃대가 뿌리에서부터 곧개 여러 개가 올라옵니다. 그 끝에 깔대기 모양을 한 통꽃이 옆을 향해 핍니다.
비비추 중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한 종류가 있습니다. 반짝이는 잎을 뽐내는 녀석인데요,  반짝이는 잎과, 예쁜 꽃으로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바로 '잉거 비비추'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녀석입니다.
잎에서 광택이 나는 것은 바로 이 '잉거 비비추' 때문이기 때문에 인기가 매우 높다고 합니다.

(cc) by Aunt Owwee, 저작권자표시

1980년 중반에 방한한 미국인 배리 잉거는 식물조사를 하던 중 태풍으로 홍도에 갇히게 된 일이 있었답니다. 홍도에 머무는 동안 잉거는 아주 멋진 한 식물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잎이 반짝반짝 광택이 나는 비비추, 바로 '홍도 비비추'를 발견한 겁니다. 1993년 홍도 비비추를 신품종 등록하면서 잉거는 자신의 이름을 따 '잉거 비비추(hosta yingeri)'로 명명했습니다.

우리 나라 홍도의 자생종인 홍도 비비추가 전 세계에 '잉거 비비추'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된 이유입니다.
우리는 국내 식물자원을 보호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잘 모릅니다. 관심이 부족했지요. 그래서 빼앗긴 식물들이 너무 많습니다. 한라산과 지리산의 구상나무는 유럽으로 반출돼 크리스마스 트리로 크게 인기를 얻고 있고, 백운산 털개회나무(=>미스킴 라일락)처럼 국내 자생식물이 외국으로 반출돼 상품으로 개발된 사례는 매우 많습니다.
이렇게 개량된 식물이 다시 국내로 역수입되고 있다니 씁슬하기만 합니다.
우리 식물, 홍도 비비추. 지금이라도 눈여겨 봐 주시면 어떨까요?


Posted by 異眼(이안)
2009.12.28 06:00

목화 꽃입니다. 목화는 '면화' 또는 '초면'이라고도 한답니다.
여름에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려고 순천에서 광주 방향으로 달리다가 들른 휴게소에 여러개의 화분을 놓아 목화밭처럼 만들어 둔 것을 들여다보다 후아빠가 찍은 사진입니다.
이전에도 목화를 본 적은 있지만, 이때처럼 자세히 들여다 본 적은 없었네요.
꽃이 무궁화처럼도 보였습니다. ^^
목화 꽃이 참 예쁘다는 것을 알았네요.
사진을 정리하다가 예쁜 목화 꽃 생각이 나서 올려봅니다.
목화를 직접 보지 못한 분들도 많을 것 같아서요.


목화는 삭과가 열립니다. 삭과는 껍질이 단단한 열매를 말합니다.
곧 이 단단한 열매를 트고 솜털이 난 종자가 나옵니다.
그 종자는 우리가 말하는 '목화 솜'으로 활용됩니다.
옛사람들의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 줬던 그 목화 솜 말입니다.
솜털이 달린 종자가 삭과를 트고 나온 모습은 이렇습니다.



목화
백색 또는 황색의 꽃이 지고 나면 열매는 삭과를 맺는다. 삭과는 달걀 모양이고 끝이 뾰족한데, 이 삭과가 성숙하면 긴 솜털이 달린 종자가 나온다. 털은 솜으로 쓰고, 종자는 기름을 짜기도 한다.
목화의 원산지는 인도로 알려져 있다. 인도에서는 기원전 1800년 경부터 목화를 사용했다 한다. 영어의 코튼은 아랍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목화가 인도에서 유럽으로 회교도에 의해서 전해졌다고 한다.
우리나랑는 고려말 문익점에 의해서 도입되었는데, 붓대 속에 목화 종자를 숨겨 들여왔다는 일화는 잘 알려져 있다. 문익점이 가져온 목화의 종류는 아시아면으로 이불솜이나 옷솜에 적당하다고 한다. 직물을 짜는데는 이 종류보다 육지면이 더 적합해서 국내에서도 1900년대 들어서는 육지면이 더 많이 재배됐다고 한다.


Posted by 異眼(이안)
2009.08.06 13:42


2009 세계 천문의 해

천문학의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 온

400년 전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작은 망원경을 기념하기 위해! 


2009년은 세계 천문의 해로 지정, 선포되어 전 세계인들이 함께 하는 지구촌 축제가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2009 세계 천문의 해’는 400년 전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하늘을 바라보던 작은 망원경을 기념하기 위해 국제천문연맹과 유네스코의 제안을 받아들여 UN이 지정, 선포했습니다.

400년 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태양에 흑점이 있다는 것과 달이 울퉁불퉁한 지형으로 뒤덮여 있다는 것 그리고 작은 달들이 목성을 공전하고 있고, 토성에는 귀가 달려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아냈습니다. 은하수가 여러 개의 별들로 이루어졌다는 것도 알아냈고요. 이 모두가 아주 작은 망원경 하나로 밝혀 낸 사실입니다.

갈릴레이의 이 작은 망원경이 등장한 후 천문학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왔고,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우주의 비밀들이 하나하나 밝혀지기 시작했지요. 갈릴레이가 없었더라면, 갈릴레이의 망원경이 없었더라면 지금 천문학은 어느 수준에 그쳐있을까요?

이를 뒤돌아보기 위해서 천체망원경 4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09년을 세계 천문의 해로 지정되어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준비해 세계 최초로 기획된 지구촌 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거랍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국회에서 세계 천문의 해 지지결의안을 통과시켜 세계인들과 함께 지구촌에서 펼쳐지는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된 거고요.


 

2009년이 세계 천문의 해로 지정·선포된 까닭은?  

올해는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망원경으로 천체를 관측한 지 400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를 기념해 UN은 유네스코와 국제천문연맹의 제안을 받아들여 2007년 12월 19일 유엔 총회에서 2009년을 세계 천문의 해(International Year of Astronomy)로 선포했고요.

우주의 비밀을  풀어가는 천문학은 네덜란드에서 만들어진 망원경을 응용해 1609년 11월, 갈릴레이가 천체를 관측하는 데 사용하면서부터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갈릴레이는 이 망원경을 통해 달 표면의 운석 구덩이(크리에이터)와 산맥과 바다가 있음을 발견하고, 금성의 모습 변화 그리고 목성 주변을 돌고 있는 4개의 위성도 발견 했습니다. 또 ‘토성에는 귀가 달려있는 것 같다’고 표현해 토성에 고리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고요. 이런 관측 결과들을 토대로 천동설을 뒤집는 지동설까지 생각하게 된 거지요.

천문학에서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그가 사용한 망원경은 빼놓을 수 없는 역사가 된 셈이지요. 이렇게 천문학의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온 갈릴레이가 망원경을 사용하기 시작한 해를 기념해 ‘2009 세계 천문의 해(IYA 2009)’를 지정하게 된 것이랍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2009년은 천문학에 있어서 아주 뜻 깊은 해입니다. 갈릴레이가 망원경으로 천체를 관측하기 시작한 지 400주년 되는 해 일뿐 아니라, 허블이 우주가 팽창한다는 것을 발견한지 80주년, 인류가 달에 착륙한 지 40주년, 외계 지성체 탐사프로젝트 제안 50주년 및 아레시보 전파관측소에서 우주로 메시지를 전송한 지 35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천문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던 우리 민족에게도 올해는 특별한 해입니다. 고려시대 천문 관측 기관인 서운관(書雲觀)이 설립된 지 70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니까요.

  아레시보 전파망원경은 푸에르토리코 아레시보에 위치한 지름 305m로 현존하는 최대의 전파망원경이다. 미국 물리학자 주세페 코코니와 필립 모리슨이 50년 전인 1959년 네이처에 전파신호를 통해 외계의 지적 생명체를 찾을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1974년에는 아레시보 전파망원경을 통해 구상성단 M13을 향해 처음으로 전파 신호가 송출됐다.
 / 사진출처: 아레시보 전파관측소 홈페이지(http://www.naic.edu/)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갈릴레오 갈릴레이(Galileo Galilei 1564∼1642)는 우주의 비밀을 발견한 이탈리아의 천문학자입니다. 1609년 그가 직접 만든 망원경으로 하늘을 관찰해 태양의 흑점과 달 표면의 산맥을 찾아냈고, 은하수는 많은 별들이 모여 있는 집단이라는 것도 밝혀냈지요.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1564년 이탈리아의 항구도시 피사에서 태어났습니다. 의사가 되기를 원했던 아버지의 뜻에 따라 갈릴레이는 1581년 피사대학에 입학하여 의학을 공부하다가 수학에 더 큰 흥미를 가지게 됐어요. 1583년에는 진자의 등시성을 발견하여 맥박계에 응용하였고, 1585년에 피사대학을 중퇴한 뒤 피렌체에서 수학 연구를 계속해 1589년에 피사대학의 수학 강사가 되었으며, 후에 베네치아공화국(북이탈리아)의 파도바대학 교수로도 재직하게 됩니다. 그 동안 축성술, 기계공작기술상의 여러 문제를 연구하다가 동력학의 연구로 진출하였는데, 그 유명한 관성의 법칙을 발견하였습니다.
400년 전 망원경을 통해 처음 천체를 관측한 갈릴레오 갈릴레이.  / 사진 : (cc) by Jeffrey Beall

1609년에는 네덜란드에서 발명된 망원경을 개량해서 그 배율을 높여, 천체 관측에 처음으로 사용하였습니다. 망원경을 처음 만든 사람이 갈릴레이라고 잘못 알려지기도 하였는데, 망원경은 네덜란드에서 처음 만들어졌고 이를 처음 사용해 천체를 관측한 것이 갈릴레이입니다. 이 관측으로 달의 표면에 산과 계곡이 있다는 것과 태양에 흑점이 있고, 태양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아내게 되지요. 또 금성은 달처럼 차고 진다는 것도 알아냈고, 희미한 은하수가 수많은 별들이 모여 있는 집단이라는 것도 알아냈어요. 또 갈릴레이의 업적 중 위대한 발견인 목성 주위에 네 개의 위성이 돌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지요. 이 목성의 위성은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을 증명해주는 것이었답니다.

그의 지동설이 큰 파문을 일으켰고, 1616년 교황청으로부터 이 학설이 금지되어 갈릴레이의 활동은 중지되었습니다. 1632년에서야 이 내용이  ‘천문대화’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는데, 표면상 천동설을 지지하면서도 실질적으로는 지동설을 주장합니다. 결국 종교재판에 회부되어 천동설이 옳다는 자백을 해야만 했습니다. 이미 70세나 되는 고령이었던 그는 종신 금고형을 선고받고 나머지 생애는 엄중한 감시 하에 피렌체 교외의 자택에서 고독한 여생을 보내게 됐지요. 이 기간에  '신과학 대화'를 써서 비교적 출판이 자유로웠던 네덜란드에서 1638년 출간하였고, 그해  장기간의 무리한 망원경 관측이 원인이 되어 실명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1642년에는 제자 토리첼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나게 됐습니다.

그가 떠난 지 350여년이 지난 1992년 10월 31일 로마교황청은 10여 년 동안 특별재심과학위원회에서 1633년 6월 22일의 종교재판에 대해 다시 검토한 결과 과오를 인정하면서 공식적으로 갈릴레이의 완전복권을 선언한 일도 있습니다.

 

   ☆ 2009 세계 천문의 해 한국조직위원회 홈페이지

   : 전국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행사들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답니다.

     월별 행사 일정을 참고해 살고 있는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해보면 좋겠네요.

※ 이 내용은 'lg 사이언스랜드' 에 기고한 컬럼 중 일부를 재정리하여 포스팅 한 것임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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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異眼(이안)
2009.07.22 02:55

 

“태양을 삼킨 달”

22일 오전에는 하늘을 보세요.  21세기 들어 가장 긴 부분일식 전국에서 볼 수 있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2009년 7월 22일 수요일 서울지역을 기준으로 9시 34분부터 약 2시간 30분 동안 부분 일식이 일어난다고 예보했습니다. 이번 부분 일식은 우리나라 모든 지역에서 관측이 가능합니다.
아시아와 태평양 일부지역에서는 개기일식을 관측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서귀포 지역은 태양의 93.1%가 가려지고, 광주는 86.6%, 부산은 85.3%, 서울은 78.5%가 가려지는 부분일식을 관측할 수 있게 됩니다. 지난 1월에 있었던 부분 일식보다는 태양을 최대 10배 가까이 많이 가려지기 때문에 장관을 이룰 것 같습니다.
일식이 일어나면 보통때와는 많이 달라지는데요, 기온에서부터 차이가 납니다. 어두컴컴해지면서 온도가 5~10도 가까이 내려갈 거라고 해요. 또 개나 닭이 울부짖기도 한다고 하고요.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살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다음 부분일식은 2010년 1월 15일에 일어나고, 개기일식은 2035년 9월 2일 북한의 평양지방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또한 이번 부분 일식의 모든 과정은 국내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NAVER를 통해서 생중계 될 예정이라고 하니까 직접 또는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서 달이 태양을 삼키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거예요.


<일식이 뭔데 그래?>
 일식은 태양과 지구 사이에 달이 들어가서 지구에서 볼 때 달그림자에 태양이 가려져 보이는 현상을 말해요. 천문연구원에서는 ‘태양을 삼킨 달’이라는 재미있는 표현을 썼는데, 정확하게 말하자면 달이 태양을 가린 것이지요.

이번에 우리나라에서는 이와 같은 부분일식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가려지는 정도가 약간 다릅니다. / 사진 (cc) by michaelll


지구상의 어느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서 태양이 가려지는 정도가 다른데, 태양이 달에 의해 완전히 가려지고, 지구에 달그림자가 어둡게 생기는 것을 ‘개기일식이라고 해요. 이때는 낮에 일식이 발생해도 한 밤중처럼 캄캄해지지요. 이번 일식에서는 일본 남쪽으로 개기일식대가 형성돼 있습니다. 달이 태양을 완전하게 가리지 못하고 일부분만 가리는 일식현상을 ‘부분일식이라고 하는데, 이번 우리나라에서는 이 부분일식이 관측됩니다. 제주도는 90%이상 달이 태양을 가리고, 남해안은 85%가량이며, 서울은 78.5%가 가려지게 됩니다.
이외에도 달은 지구 주위를 타원궤도로 돌고 있기 때문에 지구와 달은 가까울 때도 있고, 조금 더 멀어질 때가 있지요. 타원궤도에서 지구와 달의 거리가 멀 때 일식이 일어나면 달그림자가 지표면까지 도달하지 못할 때가 있어요. 이때 달그림자가 태양을 완전히 가리지 못하고, 가운데 쏙 들어가게 돼 달 주위에 둥근 반지형태로 태양이 빛나 보인답니다. 금반지처럼 보이는 일식을 ‘금환일식이라고 부릅니다.

<일식은 어떻게 생기는걸까?>
 일식은 태양과 지구 사이에 달이 들어가서 달그림자에 태양이 가려져 보이는 현상이라고 했어요. 일식이 생기는 원리는 일식의 설명 속에 간단히 소개되어 있는 셈인데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까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궤도로 돌다가 태양과 일직선상에 위치할 때, 즉 ‘삭(이 날은 달이 보이지 않는다.)’ 위치에 왔을 때 일식이 일어나게 됩니다. 지구에서 보는 위치에 따라 일식이 관측할 수도 있고, 관측할 수 없기도 해요. 보통 1년에 최고 5회에서 최저 2회의 일식이 일어나게 되는데, 5번 일어나는 일은 아주 예외적인 일로 1935년에 일어났어요. 다음에는 2206년에나 있을 거라고 합니다.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일식이 일어나는 원리를 그림으로 그려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일식은 지구 주위를 타원궤도로 돌고 있는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에 일직선상에 위치하게 될 때 생깁니다. / 이미지 : 둠벙


<일식을 관측할 때는 맨눈으로 직접 해를 보면 위험해요!>

 일식을 관측하기 위해 태양을 장시간 맨눈으로 보면 눈이 상할 위험이 있어요. 망원경이나 카메라를 사용할 때도 마찬가지에요. 망원경으로 태양을 볼 때 태양 필터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보면 심한 경우에는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니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식이 일어나는 장면을 보고 싶다면 반드시 태양 안경이나 태양필터 또는 여러 겹의 짙은 색 셀로판지, 필름, 플로피 디스크 내의 속 필름, 그을음을 묻힌 유리 등을 사용해 눈을 보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선글라스를 사용할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이 되는 선글라스인지 꼭 살펴보아야만 합니다. 자외선이 차단되지 않는 일반 선글라스의 경우에는 맨눈으로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눈이 상할 위험이 있으니까요. 또 직접 보기 어려운 경우에는 ‘2009 세계 천문의 해 한국조직위원회 홈페이지’나 ‘네이버’나 ‘다음’같은 포털사이트에서도 실시간으로 일식이 일어나는 모습을 생중계 할 예정이니까 인터넷에 접속해 보는 것도 좋겠어요.

우리나라에서는 22일 오전 9시 31분 제주 서귀포를 시작으로 약 2시간 30분 동안 부분 일식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지역별로 부분일식이 일어나는 시간과 태양이 가려지는 최대 비율이 다르니까 한국천문연구원에서 발표한 다음 표를 참고해 관측할 장소에 따라 시간을 맞춰 준비하는 것이 좋겠지요.

<자료출처 : 한국천문연구원 보도자료>

지역

일식

시작

일식

최대

일식

종료

태양이 가려지는

최대 비율(%)

      서울          9:34       10:48       12:05            78.5

      부산          9:36       10:52       12:13            85.3

      대전          9:35       10:49       12:08            82.3

      대구          9:35       10:51       12:11            83.3 

      광주          9:32       10:48       12:08            86.6 

      인천          9:34       10:48       12:05            79.0 

    서귀포         9:31       10:48       12:10            93.1 

      제주          9:31       10:48       12:10            92.4 



* 이 내용은 'LG 사이언스랜드'에 기고한 칼럼을 재정리 한 것임을 밝혀둡니다.
Posted by 異眼(이안)
2009.06.23 12:17

우리아이 학년별 교과지도 어떻게 해야 할까?

어렵기만하지요.

초등학생인 아이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저도 과학은 지금 당장 지도하라고 해도 잘 가르칠 수 있겠는데(과외 경험이 많아서 다행임^^;),
국어나 수학은 공부좀 하면 가르치는 것도 그냥저냥 할 수 있겠고.
문제는 사회. 제가 정치.경제.사회 요런 것에 좀 약하거든요.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거리는 것 같아요.
'그냥 외워!'라고 밖에 할 말이 없어요.
아무래도 전 그럴 거예요. 밑줄 그어주고, 달달 외우라고.
아주 나쁜 교육 방법이지요.

어떻게 해야 잘 가르칠까요?
아예 안봐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학원으로 그냥 보내버려요?
저는 학원을 싫어하는 스타일의 엄마라 절대 학원을 안보낼 것 같은데요.
그럼 아이 시험 기간에는 최소한의 공부는 시켜야 할 것 같아서 벌써 고민을 좀 해 봅니다.^^
그래서 자주 들러보는 사이트가 있어요. 출판기획을 할 때 많은 도움을 받는 사이트에요. 교과내용을 파악해야 할 때 제게 없는 교과서들이 있을 때도 있잖아요. 그럴 땐 재빨리 교과내용을 확인 할 수 있어서 좋지요.
이곳을 광고하거나 홍보해주려는 의도로 포스팅을 하는 것은 아닌데요, 관련 내용을 포스팅하려니 소개를 할 수 밖에 없게 되네요. 바로 [
맘스쿨]이라는 사이트에요.


[이미지 출처 : 맘스쿨홈페이지>초등홈스쿨>학년별 교과지도>과학 3학년 1단원 학습내용 캡쳐 자료임.]

이 사이트에
초등홈스쿨>학년별 교과지도를 클릭해보면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이렇게 과목별로 아이들을 교과진도에 맞게 지도할 수 있는 자료들이 떠요.
위에
교과 핵심 내용이 요약되어 나오고, 아래에 교과 지도방법이 나와서 지도하는 방법도 힌트를 얻을 수 있는데요.
어떠세요?
도움이 되실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조카녀석들 공부 가르쳐줄 때 많은 도움이 됐네요.
중등맘스쿨을 클릭하시면 중학생 교과지도 방법도 살짝 힌트를 얻으실 수 있으세요.
더 좋은 사이트들이 많이 있겠지만, 지금 제가 참고하는 사이트는 요 사이트네요.
더 좋은 사이트를 알고 계신 분들은 제게도 살짝 알려 주세요.
일할 때, 조카들 공부에 도움 좀 주게요. 네? ^^


2009년 6월 23일 꼬마후 엄마야의 쓸모없는 넋두리!
후 엄마야가 주말내내 좀 많이 앓았어요. 감기는 지난주부터 계속 앓았는데, 주말에는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네요. 금요일부터 퍼져서 주말내내 잠만 잤어요. 일어나 앉아도 아프고, 누워도 머리가 깨질것 같고 그러더군요.
어제 밤엔 잠을 못자게 두통이 괴롭히더니 오늘 아침에는 씻은듯이 사라져버렸어요.
두통이 사라져 상쾌한 화요일입니다. 댓글도 못달아 죄송하고, 고모부(kay~님) 독서론 릴레이 바로 못써서 죄송합니다.
제가 폭탄이 되어 버렸군요. 안고 터트려버렸습니다.
이곳을 방문해 주시는 모든 분들~,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세요. 꼭이요~~~
(꼬끼오~아님!)
Posted by 異眼(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