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2. 9. 11:11

이야기(story)가 핵심 경쟁력인 시대!!!

<스토리가 돈이다>라는
헤럴드 경제의 기획기사를 본 적이 있어요.
그때 메모해 두었던 것인데, 미국 뉴욕에서 중국 위구르 자치구에서 발견된 운석이 경매에 올랐다고 해요. 예상낙찰가는 우리돈 282억원. 이 돌멩이를 그 값에 사서 뭐하려고 하는 걸까요? 쓸모가 없는(?) 물건인데 말이에요.
이유는 이 '돌멩이' 하나에 담겨있는 사연 때문이에요. 수억광년이나 되는 먼 우주공간에서 날아왔으니까요. 인류는 우주를 늘 동경해왔고, 현재도 모험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잖아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과학도서 중 '우주'에 관한 책이 잘 팔리는 이유도 이때문일 거예요. 우주 속에는 무한한 이야기가 있으니까요. 수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고, 상상할 수 있으니까요.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직업을 가진 저는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이야기가 핵심 경쟁력인 시대에 '나는 지금 무슨 이야기를 만들고 있는 것일까' 하고요.
지금 50권짜리 4~7세용 전집 과학그림책 기획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 책 속엔 어떤 이야기들이 담길까요?
그리고 제가 쓰는 책 중엔 '꼬마 마녀라 믿는 한 아이가 실제 마녀가 되려고 준비하는 과정-빗자루 타는 법을 배우고, 마법의 수프를 끓이는 법에 대해 공부하는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어요-을 그린 과학책'이 있습니다. 해리포터만큼 기발하고 재미있진 않아도 제가 할 수 있는 수준에서는 꽤 노력하고 준비하는 책인데, 준비기간이 길었는데도 진도가 잘 안나가네요.^^

꼭 책이나 영화, 드라마 속에 담긴 이야기가 아니어도 누구나의 삶 속엔 이야기가 닮겨야 하는 것 같아요.
김연아 선수가 주목받는 이유도 그 삶 속에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고.
영국 프리미어리그가 주목받는 이유도 이야기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래요.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제품, 사람이 경쟁력이 있다고 받아들여야 할 것 같네요. 여러분은 오늘 어떤 이야기를 만들고 계신가요? 너무 궁금하네요. 나와 다른 분들은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내며 나와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지...
이번 일주일도 재미나고, 유익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시길 바랍니다.


...
‘이야기(Story)’가 핵심 경쟁력인 시대가 왔다. 앨빈 토플러가 정보화 사회인 ‘제3의 물결’을 주창한 지 20여년이 지난 지금, 지식과 정보의 경계를 무너뜨린 이야기는 꿈과 감성이 이끄는 ‘제4의 물결’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이야기는 상상력과 창의력, 감성을 바탕으로 제품과 사람 그리고 도시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골프계에서 각본 없는 드라마를 만들었고 그를 앞세운 나이키는 그 스토리를 팔아 성공신화를 만들었다. 기업들도 꿈과 감성을 이끌어내는 이야기에 매료돼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스토리를 전면에 내세운다. 루이비통, 페라가모, BMW 등은 브랜드에 감성과 이야기를 담아 소비자들 앞에 내놓고 있으며 오래전 명품으로 자리 잡았다.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등 정보화 시대의 선두주자들도 상상력을 담아낸 해리포터의 저자 조앤 롤링과 같은 이야기꾼들을 당해내기 어렵다.

(중략)

서재원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계층 간, 문명 간의 차이가 사라지면서 사람들이 다른 문화와 인생들이 사는 법을 알게 됐고, 그것이 바로 스토리가 됐다”면서 “스토리는 기술의 평준화가 진행된 지금 시점에서 모든 부문에서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했다. 그는 “개발도상국이 선진국을 따라잡는 가장 큰 매개체도 바로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덴마크의 미래학자 롤프 옌센은 정보화 시대가 지나면 소비자에게 꿈과 감성을 제공하는 것이 차별화의 핵심이 되는 ‘드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가 올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 중심에는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버무려진 ‘이야기’가 있다. 이야기를 쥐는 자가 세상을 지배하는 날이 바로 눈앞에 있다.

헤럴드 경제의 기사에서 발췌

Posted by 異眼(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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