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14. 11:11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제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사진출처 : (cc) by lipkee

설날이 다가오니 까치 생각이 나는 걸까요?

얼마전 독수리에 대한 포스팅을 하면서 까치와 까마귀가 독수리를 공격한다는 내용을 쓰면서 머릿속에 까치에 대한 생각이 남아있었나 봅니다.      [ 관련 글 보러가기]

까치가 울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했었는데…
까치는 견우와 직녀도 만나게 해 주었던 녀석인데…

이제는 까치가 울면…
농작물에 피해 간다고 사냥 총을 겨누고, 덫을 설치하는 등 불청객 취급을 받습니다.
야생의 환경이 오염돼 먹이를 찾기 어렵게되자 이 까치들이 도시로, 농가로 그렇게 먹이를 찾아 사람들 곁으로 몰려왔지요. 서울에서도 까치는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새 중 하나입니다.

도시는 몰려든 까치떼의 배설물로 벽과 바닥이 얼룩졌고,
비행기와 충돌해 사고도 일으키고,
전봇대에 집을 지은 까치로 인한 정전사고도 일어 났지요(제주도에선 해마다 100건 이상의 정전사고가 난답니다. 까치 둥지때문에요).

 

                                                사진출처 : (cc) by 96dpi

문제는 모두 인간이 만들었어요. 
인간이 만든 환경 파괴로 인해 생태계가 파괴되고, 생태계가 파괴되니 인간이 살 수 없게 되고, 결국은 인간이 다시 생태계를 복원시켜야 하는 아이러니컬한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파괴는 한순간이고, 복원은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
우리 인간들은 어쩜 이렇게 어리석은지요.


너무나 사람들 곁으로 다가와버린 까치가 자연으로 돌아가게만 된다면 까치는 다시 길조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려면 우리는 생태계가 스스로 건강하게 조절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되겠지요.

아주 작은 관심과 습관이 자연을 다시 건강하게 할 수 있을 거예요.
사실은 저도 말만 이렇지 까치를 위해, 자연을 위해 당장 실천 할 수 있는 것이 생각나지 않네요.

Posted by 異眼(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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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로리언니♩ 2009.01.14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공감입니다아 -
    파괴는 한 순간이고 복원은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 !!

    정말 눈 앞에 보이는 당장의 편의를 위해
    생태계를 너무 만만히 보는 듯 ㅠ.ㅠ
    그들이 잘 돌아가야(?) 우리도 잘 살 수 있을텐데 말이죵 ㅠㅠㅠ

    • 異眼(이안) 2009.01.14 2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로리언니님^^
      어제 랜덤으로 갔다가 깜딱~놀랐어요.
      고모부(Kay~님^^) 블로그에서 뵌 분 블로그를 랜덤으로 찾아가다니.^^

      우리도 생태계 속에 있는 한 종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하는데....사실 이 글을 쓴 저도 파괴의 주범 중 하나겠지요. 아파트에 살고, 차를 가지고 있으며, 나무를 베어 만든 종이를 펑펑~쓰며 사는..^^;

  2. Kay~ 2009.01.15 1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리언니님을 여기서 뵙네요! ㅋㅋㅋ
    역시 세상 아니 웹세상도 좁은 모양이네요! ㅋㅋ

  3. 2014.08.02 1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